올해 초 다른 병원에서 치료 중 갑자기 엄지발가락이 검게 변하는 괴사가 발생한 환자가 있었다. 70대의 이 환자는 당뇨가 30년 정도 있었고 평소 발끝에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 당뇨병성 혈관병증으로 약물치료 중이었다. 최근 발톱을 짧게 자른 것이 화근으로,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이로 인해 통증과 함께 염증이 발생하는 내성 발톱이 발생하게 되었다. 발가락이 붓고 열감이 발생하여 동네 병원에 입원하여 일반적인 내성발톱 치료인 발톱과 발톱 뿌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그러나 수술 후 상처가 아물지 않고 수술 부위가 검게 변했
당뇨 환자에 다리가 저리는 원인은 대부분 신경 병증 때문이다. (혈관이 원인인 경우는 거의 없다) 올해 초 부산에 있는 환자 보호자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외래로 걸려 왔다. 평소 당뇨와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경 병증으로 외래에서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였다. 현재 환자는 갑자기 몸 상태가 악화되고 발과 다리에 괴사가 발생하여 병원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상태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해서 전화했다고 하였다. 결국 며칠 후 보호자가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고 만나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다. 환자는 평소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다리 저림 증
최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난로나 전기 장판으로 인한 화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당뇨발 환자는 화상의 양상이 매우 심하고 깊으며 심한 후유증을 남긴다. 당뇨 환자에서 발생하는 화상의 특징과 이에 대한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화상은 물집이나 피부가 붉게 변하는 1도, 2도 화상 보다는 붉은 물집이나 피부 괴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골이나 인대 등에 괴사가 발생하는 3도, 4도 화상이 자주 발생한다. 당뇨 환자에게 심한 등급의 화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신경 합병증(당뇨병성 말초 신경
2015년도 저물어가고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계절이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 발로 가는 혈액 순환이 감소하고 양말이나 두꺼운 의복을 입기 때문이다. 다른 계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발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당뇨발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본원의 통계에 따르면 12월과 1월, 봄/가을과 비교하여 당뇨발로 내원하는 환자가 10~15% 정도 증가했다. 겨울철 당뇨발로 내원하는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이나 증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발 시림의 증가이다. 기존의 당뇨병성 신경합병증이 있던 환자 또는 증
내성발톱은 발톱의 양 끝이 내측으로 말려 들어가 피부를 손상시키고 2차 감염을 유발하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내성발톱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반복되는 발톱 주위 염증으로 인해 염증성 삼출물이 지속해서 나오게 되고 피부가 과성장하여 만성적인 염증이 만들어지게 된다.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에는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되어 증상이 나타난다. 첫 번째 형태는 감각이 무딘 신경병증의 환자로 발에서 지속해서 염증이 발생하지만, 발에 감각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 염증과 감염이 상부로 올라가게 되어 발가락이나 발이 감염되
내향성 발톱은 땅을 딛고 살아가는 인간에게 있어 피해갈 수 없는 질병 중의 하나이다. 특히 감기처럼 재발률이 아주 높은데 감기는 약국에서 약이라도 사 먹을 수 있지만, 내향성 발톱은 먹어서 치료되는 약이 없을 뿐 아니라 치료랍시고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도 너무 많아 제대로 치료하기가 어려운 질환이다. 내향성 발톱이 생기는 원인은 잘못된 발톱 깎기와 관리인 경우가 가장 많다. 물론 유전으로 인한 경우도 있지만, 확률은 적은 편이다. 내향성 발톱은 특히 여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예쁜 신발들은 앞 폭이 좁고 굽이 높아서
여름이 되면 필연적으로 발이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습하고 외부의 온도가 높은 것 역시 발에 상처나 감염이 잘 발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름철 당뇨 환자의 발 상처가 발생하였을 때 관리 사항은 다음과 같다. 모든 당뇨발 궤양의 치료는 상처 주위의 피부 및 발 관리로부터 시작한다. 당뇨 환자가 자신이 자신의 발과 피부 상태를 검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발과 피부에 대한 자가 검사를 시행하고 조기에 발과 피부 염증을 발견하고 치료하면 하면 당뇨발에 흔히 발생하는 감염과 상처, 이로 인한 통증을 방지할 수
당뇨발 치료를 하는 원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최대한 많은 부분을 살려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염된 조직이나 궤사 조직을 치료하는데 있어 최대한 많은 부분을 살려내는 것이 발의 변형을 최소화 할 수 있고, 재발할 수 있는 당뇨발 궤양 및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발로 인해 제2족지나 제3족지의 부분적인 절단을 하게 되더라도 한마디의 관절면이라도 더 살려내는 것이 필요하다. 불과 1~2cm에 불과한 발가락의 형태이지만 보행하는 중 무지 관절의 변형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되며 그로 인해 무지외반
외래 진료 시 당뇨발로 고생하고 치료했었던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상처가 다 치유된 발을 관리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당뇨발 관리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모든 당뇨발 관리와 치료는 상처 주위의 피부 및 발 관리로부터 시작한다. 직접 자신의 발과 피부 상태를 검사하는 것은 특히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발과 피부에 대한 자가 검사를 시행하고 조기에 발과 피부 염증을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당뇨발에 흔히 발생하는 감염과 상처로 인한 절단을 예방할 수 있다. 부드럽고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매일 다리와
샤코씨관절증 또는 신경골관절병증이라고 불리는 골관절 질환은 당뇨병에서 가장 치명적인 결과를 몰고 오는 만성 족부 합병증에 속한다. 프랑스 해부병리학자인 장-마틴 샤코에 의해 명명된 질병은 원래 매독 감염의 만성 합병증인 신경매독 환자에게 잘 발생 되던 증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독 치료가 가능하므로 신경 매독 환자의 수는 감소하고 당뇨 환자에게서만 발생한다. 당뇨 치료의 발달로 당뇨 환자의 수명이 증가하고 만성 합병증인 신경병증 발생 빈도가 50%를 넘으며 샤코씨신경관절증의 대부분은 당뇨 환자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샤코씨신경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