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발이 저리고 꾹꾹 쑤시는데 발이 썩지 않겠습니까?” 외래에서 진료하면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말이다. 모든 과거 문헌을 검토해 보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당뇨발 궤양의 발생에 강력한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진단 되었다고 하더라도 어느 시기에 궤양이 잘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또한, 당뇨가 진단될 때부터 20%의 환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있었으며,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진단 된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당뇨발 궤양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없었다. 이에 최근 본 원에서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지는 것 같다. 여름은 더위와 위생의 계절이다. 특히 여름이 되면 땀이 많이 나고 물을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있는 당뇨발이나 신체의 경우 상처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 염증이나 감염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뇨발 환자의 경우에는 급성 상처도 있을 수 있지만 지속해서 굳은살이나 상처가 발생하는 만성 궤양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발을 무조건 안 씻을 수만은 없다. 최근 날씨가 더워져 당뇨발에 물을 묻혀도 괜찮은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최근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도 여름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더운 여름철에는 샌들과 같은 발가락이 노출된 시원한 신발을 신어야 하는 시기이다. 발가락이 노출된 신발을 신을 경우 발가락의 모양뿐 아니라 발톱의 모양도 미용상 중요하다. 발톱에 발생하는 변형과 질병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모두 미용상 핸디캡을 준다. 가장 흔한 발톱 질환은 발톱 무좀이다. 조갑 백선이라고도 불리는 발톱 무좀은 발톱 자체의 투명함이 사지고 흰색, 노란색, 갈색 등 다양한 착색 현상이 나타난다. 무좀 균에 의해 발톱이 감염되면 발톱의 실질 내로 균사가 자라
올해 초 오랫동안 외래를 다니고 있는 환자가 갑자기 발생한 발의 상처와 감염으로 병원에 왔다. 이 환자는 평소 당뇨 조절이 잘 안 되고 신경 병증이 약간 있었고 발에 상처는 없었다. 최근 새로 발생한 상처는 제2족지(둘째발가락) 안쪽 관절 부위에 발생했는데 상처가 깊게 파여 있어 골관절이 노출될 정도였다. 이 환자는 응급으로 입원하여 감염과 상처를 치료해야 할 정도였다. 평소 엄지발가락이 바깥으로 튀어나온 무지외반증 환자였다. 발로 가는 혈액 순환이 나쁘지 않았던 과거 기록과 비교해 볼 때 혈액순환이 많이 떨어졌는데 최근 혈관이
발은 우리 몸에서 보행을 담담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지면과 직접 닿기 때문에 보행 시 가해지는 충격을 직접 감당하기 때문이다. 매일 걷는 거리에 따라 매일 수 톤에서 수십 톤의 누적된 압력을 견디고 이러한 충격이 몸의 중요 장기에 전달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발은 보행 시 받는 엄청난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 유연성과 단단함을 동시에 가진다. 발에 가해지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는 무지외반증이나 소건막류, 갈퀴 족지변형과 같은 다양한 발 변형을 유발한다. 발에 변형이 발생하면 보행 시 특정 부위에 압력이 비이상적으로 증
당뇨발 환자에게는 일반적인 피부 또는 발톱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되며 특정 질환의 경우 발생 빈도가 더 높거나 일반 환자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당뇨발 환자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질환은 발톱이 휘어져 안으로 들어가는 내성발톱과 혈액 순환 장애 환자의 피부 갈라짐이다. 내성발톱 치료 측면에서 보면 당뇨발 환자와 과거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는 응급 수술 및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에 속한다. 당뇨발 환자의 경우에는 내성발톱이 당뇨발 감염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추후 발의 절단으로 이어질 수
혈관이 막혀서 발에 피가 가지 않아 괴사가 발생하는 질환 중 대표적인 질병은 동맥경화증이다. 동맥경화증은 흡연을 많이 하고 고혈압이 있거나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있는 일반인에게 흔히 발생한다. 당뇨는 동맥경화증을 잘 유발하고 빨리 진행하는 심대한 원인을 제공한다. 병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동맥경화증이나 당뇨발(=당뇨병성 혈관병증)은 모두 같은 병이다. 그러나 당뇨 환자에서는 몇 가지 특징적인 소견을 보이는 당뇨발로 불린다. 당뇨 환자에게 발생하는 동맥경화증은 더 젊은 나이에 발생하며 남녀 구분 없이 비교적 균등하게 발생한다. 무릎
당뇨병성 족부병변(당뇨발) 치료에 있어 당뇨병성 신경 합병증(말초신경병증)은 당뇨가 진단될 당시 이미 20% 환자에게 발견되며 당뇨가 10년이 경과 되면 50% 환자에게서 발견 될 만큼 당뇨의 만성 합병증 중 가장 발현 빈도가 높다. 당뇨발 환자에게서 신경병증이 발생하면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것은 신경 자체의 조직학적인 또는 생화학적인 변화에서 기인한다. 대표적인 신경 손상의 기전은 두 가지이다. 첫째 고혈당이 지속되면 여분의 남는 혈당이 바로 신경에 붙어 신경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지질에 구조적인 변화를 유발한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질환, 당뇨족)은 당뇨 환자의 발에서 발생하는 상처 및 만성 궤양과 여러 형태의 통증과 감각이상, 감각 저하의 증상으로 대표되는 신경학적인 증상, 괴사와 극심한 통증이 주 증상인 혈액 순환의 장애 증상, 발의 변형이나 절단 이후 발생하는 갖가지 발의 상처, 궤양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범위한 질환군이다. 당뇨발은 직접적으로 발로 가는 미세 혈관이 막히는 것과 말초 신경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소실되는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당뇨발의 직접원인이 되는 혈관과 신경손상은 모두 만성적으로 혈당이 높아 있는 것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이 오래가는 경우 탈수와 온열 손상에 약한 당뇨 환자들에게는 더욱 힘든 계절이다. 요즘 외래 진료 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발에 상처가 있는데 물에 들어가도 되는지와 꼭 물에 들어가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당뇨발 환자의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는 15% 정도다. 여름철에 위생상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하는데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어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소견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 당뇨발 환자의 발에 발생한 상처 분류 4가지 일단 당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