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숙취가 일어나는 이유는 뭘까.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대사물질이 생성된다. 과음을 할 경우에는 미처 분해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쌓여 숙취 증상을 일으킨다. 숙취가 심하면 얼큰한 국물이나 기름진 음식으로 해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해장음식으로 알려진 이러한 음식들은 사실 의학적으로는 해장에 최악이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위와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해장에 가장 좋은 것은 물이다. 물은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몸에서 과도하게 빠
수면은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활동으로 신체 회복, 에너지 보존, 호르몬 분비, 기억 저장 등의 역할을 한다. 때문에 하루만 잠을 제대로 못 자도 다음날 정신이 몽롱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심혈관계 건강이 나빠지고,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인 비만이 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전문가들은 "건강을 위해서는 적정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인천성모병원)는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
여름이 시작되고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운동을 과하게 하면 ALT, AST 같은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간수치가 상승한다"며 "무리한 운동으로 근육이 손상되면 ALT보다 AST 수치가 더 많이 오르고 CPK도 함께 오른다"고 말했다.여기서 ALT(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와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는 간세포 속에 많이 포함된 효소다. 대부분은 간에 존재하지만, 근육에도 소량 존재한다. CP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다.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처음 도입된 후로 약 2년 1개월 만이다. 거리두기로 제한되었던 일상이 점차 회복되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관한 관심도 커졌다. 정부는 다음 달 초에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일부 마스크 착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의 감염 예방 효과 때문이다. 지난 22일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를 겪으면서 느낀 점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월 검토
추운 날씨로 대표되는 겨울이 지나고 개나리, 노란색 등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봄이 되면 일조량이 늘어나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량이 늘어나 설레는 감정마저도 준다. 그러나, 모두가 봄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봄이 오면 이상하게도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고, 집중이 안 되고 심지어 참을 수 없는 졸음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특별히 여성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봄이 되면 남성에 비해 주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여성들의 호르몬 분비량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중 하나이다. 혈압의 상승은 뚜렷이 나타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과 치매, 심부전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고혈압이 더욱 위험해서 주위가 필요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는 고혈압.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 질병을 자세히 파악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물은 우리 몸의 약 70%을 차지하기 때문에 항상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 중 무엇을 마셔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 차가운 물은 목을 시원하게 해주며 즉각적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느낌을 준다. 때문에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는 말이 생길 만큼 차가운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차가운 물을 마시면 건강에 좋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은 5일 차가운 물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보도했다. 따뜻한 물이 몸 속 음식물을 녹여주
Q. 1일 1식을 계속 하면 우리 몸에 영양 섭취량이 부족해질 것 같은데요. 계속 하루에 한끼만 먹어도 영양 부족 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나요? A. 우리의 몸은 여러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수백년 전만 해도 먹을 것이 부족했고, 굶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지금의 1일 1식보다 더 적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했을 것입니다. 적게 섭취한 에너지로 살아가고 부족한 만큼은 몸에 저장되어 있던 에너지를 소모하며 살았을 것입니다. 몸에 저장된 양을 다 소모하고 난 이후에는 기초대사량이 줄어서 최소한의
Q. 식사 후 매번 신트림이 나서 걱정입니다. 특히 기름지거나 맛있는 걸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데요. 왜 이렇게 시큼한 트림이 나는 걸까요? 계속 이런 증상이 지속 되어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지 걱정됩니다. A. 트림이 나오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신트림이 난다는 것은 위산이 식도로 약간 역류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평소 속쓰림이 있거나 신물이 넘어오는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드셔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맛있는 음식이라고 해도 과식은 피하시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Q. 운동을 안 하다가 했더니 종아리에 알이 배겨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종아리 알을 풀 수 있을까요? A. 갑작스럽게 운동을 해서 생긴 근육통은 가벼운 운동을 해야 다시 풀립니다. 먹는 진통제, 근육이완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뭉친 근육은 대략 1주일 이내에는 풀립니다. 물론 하루 이틀은 일상생활이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3일 이후부터는 지낼 만하실 겁니다.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근육이 뭉칠 수가 있으므로 가급적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근육을 먼저 이완하고, 운동하고 난 뒤에는 마무리 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