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낙태죄’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폐지되었다. 하지만 아직 임신중절수술을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명확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아, 임신중절수술을 진행하고자 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산부인과의 수술 진행에서도 난처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수술을 진행하는 산부인과가 생각하는 임신주수와 합법적인 수술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확한 임신 확인과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계획적인 임신과 출산은 임신중절수술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준비가 되지 못한 상
여성에게 있어 자궁은 부인과 검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임신과 출산에도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자궁에 암이 발생하면 임신과 출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자궁경부에 악성 종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은 유방암, 난소암과 함께 3대 여성암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년 자궁경부암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검진 통계에 따르면, 매년 3,600명 이상의 여성이 국내에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고 있지만,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만으로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에 어려움을 갖게 되는 것이
너무나 기다렸던 여름 휴가 시즌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짐에 따라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휴가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실내에서 에어컨 사용률이 높아졌다. 하루 종일 돌아가는 에어컨에 면역력이 저하되어 냉방병 및 온열 질환, 더 나아가 식중독 등 여름철에 주의해야 할 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 것이다.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 초기 증상을 여름 질환 증상과 혼동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임신 확인 없이 병·의원 방문을 통해 약 복용을 하시거나 보관 중이던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할 수 있는 암이다. 하지만 예방할 수 있다고 해서 '가벼운 암'이라고는 할 수 없다. 자궁경부암은 발병률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 작년 하루 평균 170명, 1년간 6만 1,892명의 환자가 자궁경부암을 치료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더 나아가 자궁경부암의 완벽한 치료제는 아직 없다."자궁경부암이란?"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와 질이 만나는 자궁목 부위에 암이 생기는 질환으로, 성관계를 통해 암을 발병시키는 주요 원인균인 HPV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발생한다. 성관계가 있는 여성은 언제든 자궁경부암에 노출
최근 한 방송에서 여성 연예인이 검진이 필요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연예인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본인을 알아본 사람들이 ‘임신한 건가 봐’, ’중절수술 하나 봐’ 등 원하지 않는 소문을 낼까 봐 방문할 때마다 부담감이 있는 곳이 산부인과라고 밝혔다.이는 연예인들만 갖는 고민이 아니다. 진료를 보기 위해 가까운 동네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미혼인 일반 여성도 같은 고민으로 산부인과를 찾는 데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사회적인 인식의 변화가 높아지고 있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오해로 인한 불편함이
폐경을 지나지 않은 성인 여성이라면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두꺼워졌던 자궁 내막이 탈락하면서 혈액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는 월경 또는 생리라고 부르는 생리적 현상을 겪게 된다.뜨거운 여름에는 귀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성의 생리는 산부인과에서 건강을 체크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내원 진료 시 생리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 해당한다.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은 임신 초기 증상으로 생리가 없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많은 여성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무월경 또는 생리불순을 자
벚꽃이 지면서 살짝 쌀쌀해졌지만, 포근한 봄 환절기가 벌써 가깝게 다가왔다. 이로 인해 체온 변화와 평상시와 다르게 느끼게 되는 피로감, 식사 후 몰려오는 졸음 등 일교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일상적인 현상 또는 초기 감기 증상을 겪는 성인이 많다. 일반적으로 환절기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성관계 경험이 있는 여성이라면 임신 초기증상이라 판단해 ‘혹시 임신이 된 것은 아닐까’ 하고 산부인과를 방문할 수 있다. 반대로 임신 초기증상을 ‘환절기에 느끼게 되는 증상인가’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증상으로만 임신을 정
일상생활 중 불편함이 생기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반면, 증상이 심해도 일상생활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치료 시기는 매우 중요하다.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주변의 불편한 시선,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산부인과 방문이 꺼려질 수 있다. 때문에 임신 수술 또는 질환에 대한 치료가 충분히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방문 시기를 놓치고 늦은 시기에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여성이 많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혼 여성 1,314명 중 81.7%가
최근 조사한 남녀 간의 성관계 시 사용하는 피임법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대부분 질외사정 또는 생리주기를 이용한 피임법으로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피임법이 안전한 피임법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임신에 대한 예방을 위해 피임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릴 적부터 교육을 통해 알고 있지만, 어떠한 피임법을 선택해야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을 수 있다.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피임법인 질외사정 또는 생리주기 조절 방법을 통한 피임은 임신 가능성이 없을까? 이러한 피임은 산부인과에서 안전한 피임법으로 권장하지 않
#주말 늦은 시간, 급하게 산부인과를 방문한 A씨. 미처 피임을 하지 못하여 전문의 처방전을 통해 구입이 가능한 사후 피임약을 처방 받기 위함이었다.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 전 복용하는 경구피임약은 일반적으로 처방전이 없이 편의점, 약국 등에서 미성년자라도 구입할 수 있다. 반면에, 관계 후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는 피임약을 사후 피임약 또는 응급 피임약이라 한다. 이는 개인 차에 따라 두통, 구토, 어지럼증, 부정출혈, 생리지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관계 후 복용 시기에 따라 약의 선택이 달라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