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한 달여 동안 치골이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화장실 가는 것도 도움이 필요해 어여쁜 아가에게 모유도 맘껏 못 물리던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왜였을까요? 원인은 ‘산후풍’이었습니다. 산후풍은 산후조리를 잘못하여 나타나는 관절질환이나 근육통에서부터 무기력, 부종, 이명, 월경이상, 두통, 불면 등의 자율신경장애증후군의 증상까지를 말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도 산후에는 보통의 시기보다 6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산후조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위의 환자분은 한약과 침 치료, 뜸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이차적으로 난임을 유발하는 증후군입니다. 한약으로 이런 불임 환자들을 대상으로 양약과의 차이를 알아본 연구가 있었습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불임여성 86명을 세 개 군으로 나눠 한약, 양약, 한약과 양약 병행투여를 무작위 배정하여 치료 효과를 알아봤습니다. 결과적으로 3군 모두 호르몬의 균형을 보였고 임상 증상(월경양상, 여드름과 다모증 상태)은 3군 모두 개선되었는데 다모증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배란율은 양약과 한약 양약 병행투여가 한약 군보다
난임환자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난임인 경우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 외에 본인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생활을 하는 것이 이로울까요? 미국 하버드의 공중보건대학 연구진들은 불임병력이 없는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18,555명을 대상으로 8년 동안 추적 조사했는데, 이중 배란 장애성 불임으로 진단받은 수가 438명이었습니다. 이들 대상군을 바탕으로 배란장애성 불임의 발생과 식이와의 관계성에 대한 전향적 코흐트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난임 예방 식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일 불포화지방산위주의 섭취
산후조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많이들 말합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산후조리는 당연한 필수 코스가 되어 있습니다. 출산 후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다른 시기에 비해 6배 정도 발생하며, 전체 여성환자에서 임신과 분만 후에 12.3% 정도 발생합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환된 여성들은 생식력이 감소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산후에 조리를 잘못하면 산후풍은 물론 관절염도 잘 오고 앞으로 재임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산후조리에 한약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여러 연구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연
“여자 아랫배는 따뜻하게 하고, 남자 아랫도리는 차갑게 해야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연구결과 그 말이 사실로 입증되었습니다. ◆ 불임여성은 하복부가 차다 불임여성을 대상으로 DITI(체열 진단)을 실시한 결과 정상군보다 불임군이 상대적으로 하복부가 더욱 차갑게 나왔습니다. 하복부 온도를 높일 수 있는 반신욕, 뜸, 좌욕, 좌훈이 자궁건강에 도움되며, 계피차나 쑥차도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은 추운 겨울 너무 짧은 치마를 입거나 찬 바닥에 앉는 행동은 삼가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남성
# A 씨는 산후에 치골이 아파서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화장실 갈 때조차 부축을 받아야 했다. 소중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은 언감생심! 젖도 제대로 물리지 못했다. 정형외과 검사상 큰 문제 없었고, 출산으로 늘어졌던 골반을 조이기 위한 복대를 하고 한 달여간 힘들게 누워만 생활했다.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 해 고생하던 A 씨는 침 치료와 한약 치료로 일주일 만에 혼자 조금씩 움직이고 2주일도 되지 않아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 있어 행복해하던 얼굴이 기억이 납니다. 위 사례처럼 산후에 조리를 잘하지 못하면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으
소중한 아가가 찾아와서 태교도 하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작스레 유산이 되면 낙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반복하여 유산하면 임신하기 무섭기까지 합니다. 생식의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Reproductive Medicine)에서는 임신 20주 이전에 2번 이상 유산환자를 습관성 유산자라고 하고, 전통적으로는 3회 이상의 유산자를 습관성 유산자라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2번, 3번의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환자들이 다음 임신에서 유산을 경험할 확률은 각각 35%, 47%(American Ferti
일본 오사카 의대에서 고령의 불임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약치료를 통한 임신률을 보고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불임환자 30명의 평균연령은 38.1±4.8세로 산부인과 검사상 문제가 없는 원인불명의 불임으로 시험관아기를 시행하는 환자 중, 질 좋은 배아로 발달되는 비율이 낮고, 3번 이상의 보조생식술에도 임신이 되지 않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렇게 좋지 않은 조건의 여성이 한약치료로 33.3%가 임신에 성공했고,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한약치료가 임신에 영향이 큰 FSH수치가 높은 것은 낮게. 낮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폐경이 된 것을 말합니다. 40세 이전에 6개월 이상 생리가 없으면서 1개월 간격으로 2번 측정한 혈중 난포자극호르몬(FSH)이 40 이상으로 증가된 경우입니다. 몸 상태는 정상적인 폐경의 상태이므로 불임부터 시작해 갱년기 증상, 골다공증 증가, 심혈관질환 증가, 질 건조감, 피로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원인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60% 정도는 원인불명이며 이들 중 대부분 유전 질환으로 기인한다고 보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약화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을 때 나타난다고 봅니다. 한방의 신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