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3개월째는 입덧 등으로 임신 10달 중 가장 힘든 시기이자 유산의 위험이 가장 큰 시기이다. 경험 많은 임산부들은 이 시기 ‘떨어지는 낙엽’에도 조심해 가며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이 시기만 지나면 ‘안정기’에 접어들어 몸은 다소 무겁더라도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이 시기 겪을 수 있는 위험 중 하나로 ‘계류유산’이 있다. 임신임을 확인했으나 출혈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없이 태아가 자궁 안에서 숨져 자궁 안에 그대로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2-3개월에 해당하는 6-10주 사이에 많이 일어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여성의 신체는 커다란 변화를 경험한다. 여기에 소중한 우리 아기의 육아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 보면,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임신 전 상태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미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산후비만이라고 한다. 학문적으로는 출산 6개월 후 체중이 3kg 이상 더 증가해 있는 현상을 말한다. 산모의 몸은 모유를 만드느라 지방을 더 많이 저장하게 되어, 생리적으로 3kg 정도는 증가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본다. 그러나 대개 출산 전 체중을 되찾지 못하면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바깥 난소나 나팔관, 장 등에 증식하며 종양을 형성하는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15% 정도가 겪는 질환이다. 수술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있고, 난임과 유산의 원인으로 꼽혀 관리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은 여러 가설이 제시되지만,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고, 그중 월경혈이 역류해서 발생한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자궁혈의 역류는 많은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견되지만, 건강한 여성들은 역류한 월경혈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는데 자궁내막증이 있는 여성들은 그렇지 못하다
보통 임신부들은 출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나 출산 이후 자녀 양육과 관련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산후조리에 대한 필요성을 알면서도 세세하게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짧게는 1주, 길게는 한 달간 ‘산후조리원’에 머물 수 있다는 생각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이 다가오고 이상고온으로 벌써부터 한여름 날씨를 보이는 요즘엔 산후조리에 대해 좀더 느슨해지기도 한다. 꽁꽁 싸매야 하는 겨울보다는 아무래도 방심하기가 쉽지만, 난방을 하지 않는 여름철이야말로 방바닥의 냉기가 산모의 몸으로 파고들기 쉬운 계절이기
임신부들에게 유산은 정서적으로 큰 아픔이다. 그러나 신체적으로도 그 못지 않게 아프다. 유산이 극히 일부 임신부들만의 문제도 아니다. 우리나라 전체 임신부 중 15%가 한 번쯤 유산을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다. 출산 후 산후조리가 매우 중요한 것처럼, 유산 후에도 몸조리를 잘 해야 다음 임신 때 유산 위험성도 낮추고 불임도 예방할 수 있다. 결국 임신 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통해 건강한 임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이 좋지 않거나, 자궁에 문제가 있는 상태라면 임신에 성공한다 해도 유산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가장
30대 초반 여성 A씨는 요즘 직장에서 상사의 눈치를 많이 보고 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A씨는 자리를 비울 때마다 보고를 해야 하는데, 요즘 화장실을 부쩍 자주 찾고 있기 때문. A씨는 물을 적게 마시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남아 있고, 특별한 이유 없이 아랫배에 통증이 느껴지는 등 배뇨에 이상 현상이 생긴 여성들은 여성요도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요도증후군은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빈뇨, 소변을 보고
시대가 변하면서 오줌싸개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야뇨증이란 병명이 알려지면서, 부모들의 대응도 달라지고 있는 것. 스트레스와 긴장 때문에 야뇨증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확산하고 있다. 야뇨증은 만 5세가 넘어서도 수면 중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을 살펴보면 유전적 원인도 있을 수 있고, 나이에 비해 신체발달이 느려서 나타나기도 한다.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어떠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갑자기 야뇨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야뇨증
난소낭종 (ovarian cystic tumor)이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cystic tumor)으로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을 의미한다. 자궁근종과 더불어 여성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난소낭종은 원인을 잘 찾아내면 한방치료만으로도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난소낭종은 배란과 관련해 발생하는 생리적 낭종과 양성 난소 신생물(혹)을 통칭하는 개념으로 내부의 수분은 종양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 액체인 경우도 있고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일 수도 있다. 기능성(생리적) 난소낭종은 여포 낭종, 황체 낭종
여성들의 질 분비물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양이 다소 많아질 수 있다. 특히 생리 주기 중반인 배란기에는 자궁경부 점액이 증가하여 질 분비물이 늘어난다. 그러나 분비물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색깔이 평소와 많이 다른 경우, 냄새가 나거나 외음부에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이 생길 경우 등은 ‘질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질염은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항생제를 사용하다 오히려 면역력이 저하되고 질 내 환경이 나빠져 ‘만성 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되고자 하는 대부분 여성은 ‘자연임신’을 꿈꾼다. 그러나 최근 고령 임신이 늘면서 불임과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령 임신의 원인인 여성들의 직장생활과 학업 등에 대한 또 다른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직장과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과로, 영양 상태 등으로 고령에 건강상태마저 좋지 않은 여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임신에 결코 좋을 게 없는 간접흡연 또는 음주에 노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불임 치료를 위한 현대 의학이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외부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