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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시대가 변하면서 오줌싸개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야뇨증이란 병명이 알려지면서, 부모들의 대응도 달라지고 있는 것. 스트레스와 긴장 때문에 야뇨증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려지면서, 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확산하고 있다.

야뇨증은 만 5세가 넘어서도 수면 중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을 살펴보면 유전적 원인도 있을 수 있고, 나이에 비해 신체발달이 느려서 나타나기도 한다.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어떠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갑자기 야뇨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야뇨증은 증상에 따라 크게 1차 야뇨증과 2차 야뇨증으로 구분한다. 1차 야뇨증은 태어날 때부터 한 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한 경우를 말한다. 주로 부모가 야뇨증을 앓은 경험이 있거나 유전적으로 야뇨증이 발병하기 쉬운 체질을 타고난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또는 나이에 비해 방광의 크기가 작거나 방광이 찼다는 것을 뇌에 알려주는 신호전달체계가 아직 다 발달하지 못했던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각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2차 야뇨증은 사정이 좀 다르다.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갑자기 가리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말하기 때문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주로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 아이들에게 큰 충격일 수 있는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 등을 비롯해 이사를 해서 잠자리가 낯설어졌거나 초등학교에 입학한 직후 또는 동생이 태어나는 등 생활에 있어 커다란 변화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다. 감성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환경 변화가 큰 충격으로 다가와 야뇨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형성을 위해서도 야뇨증 치료는 필요하다는 말이다.

아뇨증아뇨증

이 같은 2차 야뇨증은 1차보다 더 스트레스와 긴장에 취약하므로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한다 해서 아이들에게 호통이나 야단을 치는 것은 전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저절로 낫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알려져 있듯, 야뇨증은 한방치료를 통해 충분히 완쾌될 수 있는 증상이다. 한의학계에서는 발병 원인을 살피고, 그에 따른 치료법을 적용한다. 방광의 발육부진으로 발생하는 1차 야뇨에는 방광의 성숙을 촉진시키고 방광의 조절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고신축뇨법(固腎畜尿法)’을 중심으로 치료한다. 2차 야뇨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억울된 기운을 풀어주고, 과도한 긴장을 완화해 줌으로써 수면 중 방광이 자연스럽게 이완될 수 있도록 ‘해울행기법(解鬱行氣法)’으로 치료한다.

소아 야뇨증은 성인의 배뇨장애에 비하면 훨씬 치료도 잘 되고 빠르게 호전되는 질환으로, 충분히 나을 수 있는 질환을 굳이 아이와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며 마냥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인 한방치료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이 현명한 자세라 하겠다.

특히 야뇨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스스로도 수치심을 느끼거나 위축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의 다그침과 놀림 등이 있었다면 아이들의 자긍심이 상당히 저하돼 소극적인 아이가 될 우려도 존재한다. 아이의 올바른 성격

<글 = 인애한의원 강남점 정소영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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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의료법인 성누가의료재단 성누가병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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