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 많고, 음식을 먹는 시간이 일정하지 못했는데 그것 때문인지 소화불량과 변비, 배꼽주위가 단단한 느낌이 지속되고 있어서 삶의 질이 저하되었습니다. 원인이 궁금합니다. A. 인간의 몸속에 있는 장기를 내장이라 하는데 내장은 사람의 의지와 관계없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자율신경’에 의해 기능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내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바로 자율신경이 안정되고 조화롭게 작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자율신경은 의식의 지배를 받지는 않지만, 몸 밖의 여러 가지 상황에 민
연말이 되면 평소보다 술자리가 잦아진다. 과도한 음주가 몸에 좋지 않은 줄은 알지만, 정 때문에 또는 체면 때문에 한 잔의 권유를 뿌리치기는 쉽지 않다. 하루가 멀다고 이어지는 연말 술자리 속에서 과연 내 간은 무사할까? 술을 많이 마시면 간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국민상식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이상의 술을 마시면 간 질환이 생기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루 평균 3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될 때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알코올 간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알코올 30g은 대략 소주(19도) 4잔,
건강의 중요함을 일컫는 말 중에 ‘잘 먹고 잘 싸는 것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음식을 먹고 배설하는 소화 과정이 편안한 것은 건강의 기본요소 중 하나이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의 중년 남성들은 소위 잘 먹고 잘 싸는 사람이 드물다. 속은 늘 더부룩하고 어딘가 막혀서 내려가지 않거나 변이 묽고 잦은 설사를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이럴 때 흔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병명을 떠 올리게 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란 내시경이나 엑스레이와 같은 검사에서 눈에 보이는 병은 없지만, 변비나 설사와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와 함께 복통
Q. 3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비만이라 혈압이 140대로 좀 높은 편인데 약은 따로 먹지 않고 있습니다. 위와 대장내시경 모두 정상이었는데 장이 예민한 편인지 새로운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 배가 아픕니다. 얼마 전 아내가 고혈압에 우엉차가 좋다 하여 며칠간 회사에 갖고 다니며 마셨는데 마신 지 며칠 후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자주 갔습니다. 또한, 음용식초가 피로해소에 좋대서 먹었는데 그 이후로도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됩니다. 장이 예민한 사람이 조심해야 할 식품이 따로 있나요? A. 장이 과민한 분들이 드시면 장에 가스
Q. 스물두 살 여대생입니다. 입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는데 몇 년째 입 냄새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제 기억에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나서부터 입 냄새가 심하게 나기 시작했는데, 양치를 제대로 안 해서 그런가 싶어 양치도 꼼꼼히 하고, 혀도 깨끗이 닦고 있지만,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가 소화가 잘 안 되는 편인데 아무래도 위의 문제 때문일까요? 입 냄새가 느껴지고 난 이후 친구들과의 대화가 꺼려지고 가족들과도 눈 마주치면서 가까이에서 대화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집
Q. 며칠 전부터 명치 윗부분이 아프고 입맛이 없었으며, 심장이 매우 뛰어 숨을 못 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우 어지러워 대학병원을 가니 위산 과다 역류로 진단을 받아 위장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약을 챙겨 먹고 나서 오늘 쓰러졌습니다. 원래 부정맥이 있었지만 약을 먹고도 차도가 없어 걱정됩니다. 빨리 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미주 신경 실신의 가능성이 보입니다. 미주 신경 실신은 시야가 흐려지고 어지러우며 식은땀이나 구역감을 동반하고, 정신을 잃거나 잃을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대개 과로, 수면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