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같지 않은 후끈한 날씨가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티셔츠나 민소매를 입을 때 겨드랑이, 얼굴, 손 땀 때문에 걱정하는 20~30대 여성들도 많아지면서 겨드랑이 제모나 비수술 요법으로 바디라인 정돈에 도움을 주는 미쿨 등과 함께 땀 주사에 관심갖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땀 주사’란 무엇인가요? 땀 주사는 보톡스를 이용하여 땀이 분비되는 부위의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하는 시술입니다. 시술 효과는 2~3일 후부터 나타나며 평균 6개월의 효과가 있습니다. 땀의 분비를 관장하는 교감신경을 직접 절제하는 다한증 수술과 다르
날씨가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습도까지 함께 떨어져 버린 요즘, 피부가 평소보다 훨씬 더 건조한 느낌에 상담을 원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가 건조할 때면 문득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라고 생각하는 분들부터 원래부터 건조했는데 요즘은 견디기 어렵다는 분들까지. 매우 다양한 건조증 호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겨울철 피부 보습법에 대해 알아본다. 나이를 먹을수록 피부를 보호해주는 ‘피부 보호 장벽’이라는 구조물이 파손되어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 피부 보호 장벽은 피부의 제일 바깥층인 각질층에 위치하면서 유해
유명 연예인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비립종 고민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는데, 진료하다 보면 간혹 비립종과 한관종의 차이를 몰라 문의하거나, 아예 자신이 비립종, 혹은 한관종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환자분들도 많이 보게 된다.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비립종과 한관종의 특징은 무엇이며,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비립종 VS 한관종, 주요 특징과 차이점은? 1) 비립종 10대부터 반복적인 피부마찰, 눈가 건조증, 아토피가 있으면 피부가 가려고 긁게 되는데, 이 때문에 반복적으로
여드름 때문에 공부에 집중조차 되지 않는 사춘기! 만지면 흉이 진다고 해서 만지지도 않고 여드름에 안 좋다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철저히 지키는데도, 흉이 지는 것 같아 속상해하는 분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사춘기의 여린 피부에 여드름이 나게 되면 흉터가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 치료가 필요하지만, 여드름 흉터를 막기 위해 치료가 더욱 필요하기도 하다. ◆ 흉터가 생기기 쉬운 여드름은 따로 있다? 여드름이 생겼다고 무조건 흉이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화농성 여드름, 즉, 곪은 여드름은 그 자
유행이나 미용에 민감한 분들은 자연스럽게 피부에도 관심이 많다. 아직 1월 초반일 뿐인데 6월을 위해 벌써 아름다운 각선미를 다듬는 분들이 계실 정도다. 하지만 정작 각선미를 완성하였어도 피부가 콤플렉스여서 원하는 의상을 입기가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무릎과 복숭아뼈가 색소침착 되었거나 모공각화증 때문에 오돌토돌 닭살이 올라온 경우 숨길 수도 없는 난감한 경우 때문이다. ◆ 무릎과 복숭아뼈가 까맣게 변하는 이유 우리 한국인들의 피부가 백인들보다 갈색 혹은 심지어 여름에는 검은색을 띠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최근 들어 기미 치료를 하지 않는 병원이 거의 없다 싶을 정도로 기미 치료는 많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환자들의 경우, 깨끗하던 피부에 낙엽이 물들 듯 얼룩덜룩 갈색 기미가 올라오면 예전의 곱고 깨끗했던 자신의 피부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현재의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고 병원에 내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미 치료만큼 까다로운 치료도 없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기미만을 치료한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끝까지 유지되기가 힘들기에 연구를 거듭하던 중 ‘속 피부’가 치료되어야 기미 치료가 비로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
중장년이 되면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 중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질환이 안면홍조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분이 나이가 들어 안면홍조가 생기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갱년기 증상 때문이 아닌 유전적인 안면홍조증은 보통 30대부터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하며, 일부 개인에 따라서는 20대부터 심한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20~30대부터 발생한 안면홍조증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 기간 더 심해지다가 어느 정도 선에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안면홍조증이 세월
겨울철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분들과 더불어, 기미나 잡티를 피부에서 씻어내고 맑고 투명한 피부로 되돌리고 싶어하는 문의 고객들이 늘어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중에는 잡티가 있는데 기미 치료를 원하시는 경우가 있고, 기미와 잡티가 동시에 있는데 오직 잡티만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의외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치료법도, 치료 효과도 다른 기미와 잡티의 차이점을 피부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시원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잡티 VS 기미 무엇이 다른가? 잡티 = 잡티는 주로 자외선에
우리 몸의 털은 부위별로 각각의 기능이 있습니다. 우선 겨드랑이 털의 경우 겹치는 부위에서 마찰을 줄여줍니다. 두발은 태양광선에서 두피를 보호하고, 눈썹은 땀이 눈 안으로 흐르는 것을 방지해주며, 코털은 외부먼지를 막아주는 필터 기능을 합니다. 하지만 겨드랑이나 팔다리의 과다한 체모는 여성들에게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원시인 혹은 진화가 덜 되었다”는 주변의 농담에 “털이 많으면 인정이 많다”고 응수도 해보지만 속상한 마음은 금할 길이 없죠. 그래서 집에서 면도를 하거나 제모왁스로 통증을 감수하며 미운 털들을 제거해 보지
사마귀는 연령에 관계없이 많이들 앓고 계신 피부 질환이고, 별스럽게 생각지 않으시다가 자신의 몸 다른 부위에 또는 가족들에게 옮기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치료를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마귀를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시거나 사마귀에 대해 떠도는 갖은 루머 때문에, 치료받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마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사마귀는 면역력이 회복되면 저절로 없어질 수 있으니 기다리면 된다? Yes 사마귀에 대해 우리 인체는 저절로 면역력이 생성되며 생성된 면역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