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유행이나 미용에 민감한 분들은 자연스럽게 피부에도 관심이 많다. 아직 1월 초반일 뿐인데 6월을 위해 벌써 아름다운 각선미를 다듬는 분들이 계실 정도다. 하지만 정작 각선미를 완성하였어도 피부가 콤플렉스여서 원하는 의상을 입기가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무릎과 복숭아뼈가 색소침착 되었거나 모공각화증 때문에 오돌토돌 닭살이 올라온 경우 숨길 수도 없는 난감한 경우 때문이다.

◆ 무릎과 복숭아뼈가 까맣게 변하는 이유

우리 한국인들의 피부가 백인들보다 갈색 혹은 심지어 여름에는 검은색을 띠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

무릎무릎

▷ 멜라닌 세포의 생성으로 인한 색소침착
피부의 색소공장 역할을 하는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 침착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얼굴에 발생하는 기미, 잡티, 햇빛에 피부가 타는 현상 등도 이에 속하는데, 이 경우에는 미백 연고를 바르거나 미백 레이저 치료로 완화할 수 있다.

▷ 마찰에 때문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생기는 과각화 현상
두 번째 원인으로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과각화 현상 때문이다. 무릎이나 팔꿈치, 복숭아뼈 부위는 구조가 돌출되어 있어 항상 외부와 마찰이나 접촉이 많은 부위인데, 이 부위들은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과각화 현상이 잘 발생하여 피부가 거칠고 거뭇한 띠색을 띄게 되는 것이다.

◆ 과다한 각질층을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

팔꿈치, 무릎, 복숭아뼈 부위처럼 과각화에 의해 피부가 어두운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보다는 과다한 각질층을 정리해 줄 수 있는 가벼운 박피 치료가 더 효과적이다. 가벼운 박피 치료를 1주일에 한 번 단위로 여러 번 시술하면, 피부가 매끄럽고 맑고 투명하게 변한다. 하지만 치료 후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또 마찰로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증상이 재발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집에서도 각질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각질 관리를 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아울러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타민A 연고를 통해서도 효율적인 각질 관리가 가능하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주기적으로 유지 예방 차원의 박피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그 부위에 보습력이 뛰어난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도 각질 관리에 효과적이다.

<글 =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 (피부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경훈 피부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