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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중장년이 되면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 중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질환이 안면홍조입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분이 나이가 들어 안면홍조가 생기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갱년기 증상 때문이 아닌 유전적인 안면홍조증은 보통 30대부터 발생하는 것이 가장 흔하며, 일부 개인에 따라서는 20대부터 심한 안면홍조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20~30대부터 발생한 안면홍조증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 기간 더 심해지다가 어느 정도 선에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안면홍조증이 세월이 흐르면서 저절로 좋아지듯이 유전적인 안면홍조증도 세월이 흐르다 보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창 활동이 많은 20~ 30대 환자들은 안면홍조증으로 인해 겪는 오해와 불편함을 크기에 그냥 내버려두기 보다는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유전적 안면홍조, 가능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자!

안면 홍조안면 홍조

유전적인 안면홍조증은 다행히 전신건강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불편함을 평소 많이 느끼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홍조증이나 딸기코는 발생 후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만큼, 가능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면홍조를 치료하는 피부과적 치료로는 브이빔이 있습니다. 브이빔은 안면홍조증의 원인이 되는 불필요한 혈관을 선택적으로 없애주는 혈관 레이저로 비교적 큰 통증이 없고 부작용의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한, 바로 세안과 화장을 할 수 있어서 직장인들에게 선호되는 치료법이기도 합니다.

짧게는 3회, 많게는 10회 이상의 치료를 통해 실핏줄이 사라지고 얼굴이 밝아지는 효과를 보고됩니다. 그러나 안면홍조는 재발이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 재발이 잦은 안면홍조, 생활 습관 중요해!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 후에도 안면홍조증을 예방해주는 몇 가지 주의사항들을 지켜야 합니다.

첫째, 얼굴에 피부질환이 발생했을 때 피부과의사의 지시 없이 스테로이드성분의 연고를 남용하면 안면홍조증이 다시 심해집니다. 이것은 안면홍조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절대 금물인 사항입니다.

둘째, 열을 많이 내는 맵고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을 수시로 즐기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찜질방처럼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욕을 할 때 뜨거운 탕 속에서 장시간 목욕보다는 가벼운 샤워가 바람직합니다.

셋째, 겨울에도 직사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항상 발라야 합니다.

넷째, “카페인이 안면홍조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은 만큼 카페인 과다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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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피부과 전문의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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