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임신 말기 여성이 담배연기에 노출됐을 경우, 태어난 아이가 습진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담배연기와 습진에 대한 연관성 주장은 이례적인 것으로, 기존에는 신생아 천식·호흡기 감염 등과의 연관성이 주로 다뤄졌다.

아기아기

연구는 2~18개월 사이 1400명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임신말기 3개월 동안 담배연기에 노출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들은 그렇지 않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들보다 습진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반면, 임신초기 3개월간 담배연기에 노출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들은 이러한 위험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담배연기가 유아들의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습진은 가려움증과 물집, 홍반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일련의 피부 질환들을 통칭하는 말로,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 두드러기 등의 거의 모든 피부염이 습진에 속한다. 다한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비교적 잘 생기며 스트레스로 쉽게 악화된다. 아스피린의 내복, 경구피임약, 흡연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금속, 니켈, 크롬, 코발트, 약제흡연 등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 연구논문은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에서 공개됐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인숙 의학전문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