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는 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고도 잘만 사시던데, 나이 먹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 아닌가요?” 저절로 치유되는 질병의 종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물론 심하지 않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급성 질환은 저절로 좋아지지만(독감 등 제외),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정맥류 진료를 보면 “예전에 더 심하게 혈관이 튀어나왔었는데 운동하고 좋아졌다” 혹은 “주변에서 추천해준 약 먹고 좋아졌다” 등 민간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됐다고 하는 환자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러한 민간요법을 통해 스스로 좋아진 것을 경험한 사람은 동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고 치료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나에게 가장 알맞은 치료법은 무엇일까?"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하지정맥류 확진 및 증상에 알맞은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혈관 초음파 검사 결과가 중요합니다. 치료 시에는 국제적 표준으로 여기는 CEAP 분류법에 따라 방법을 결정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환자의 이해를 돕는 목적에서 이와 별개로 5단계로 나누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단계: 가느다란 실핏줄이 아주 미세하게 나타나고 자각증상만 심한 상태 마르고 피부가 하얗고 얇은 환자의 경우 모세혈관확장증 및
한 가지 이유로만 발생하는 질병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탕을 많이 먹었다고 충치가 꼭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양을 먹고 양치를 제때, 제대로 한다면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것들을 놓쳤을 때 질병은 서서히 시작됩니다. 하지정맥류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정맥 순환의 원리를 알면 좋습니다. 심장의 박동에 의해 순환하는 동맥과 달리 정맥은 자체 압력이 ‘0(zero)’이기에 가만히 있으면 순환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걷고 움직일 때마다 장딴지 근육이 이완하고 수축하면 정맥혈이 중력을 이기고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 KCD) 및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 ICD) 에도 등재되어 있는 질병이 바로 ‘하지정맥류’입니다. 질병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가만히 두어도 문제없겠지? 하는 생각은 더이상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질병의 종류에 따라 생명과 바로 직결되는 중증질병은 발병 초기부터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응급의 치료를 요합니다. 대중적 인식이 높은 이러한 질병
기상청은 올여름 날씨가 평년에 비해 비슷하거나 더 높고, 이상고온 발생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고 발표했다. 아직 5월임에도 불구하고 한낮의 수온주가 30도에 육박하는 지역도 있으니,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더운 날씨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유발될 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혈관’ 문제이다. 날씨가 더워지면 체온 조절을 위해 혈관이 확장된다. 이때 실핏줄도 늘어나면서 마치 거미줄처럼 보이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대부분 일시적인 현상이다. 이런 경우에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 손상으로 인해 혈액이 심장 쪽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혈관질환을 말합니다.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발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유전 및 노화, 임신 그리고 오랜 시간 서서 혹은 앉아서 일하는 직업 등의 요소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런 요인에 해당되는 사람은 누구라도 잠재적인 하지정맥류 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하지정맥류라는 질병이 이미 발병한 경우라면 예방이 아닌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유전 및 노화, 임신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요소들일지라도 잠재
오금(무릎 뒤쪽 오목한 곳)이나 장딴지, 허벅지 등에 굵고 시퍼런 핏줄이 비쳐 보이거나 아예 지렁이처럼 튀어나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다리 정맥 속에 있는 판막(valve)이 망가져 생긴 ‘하지정맥류’란 질병이다. 이런 사람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잘 부으며, 저리고 당기는 느낌,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교사, 백화점 점원, 생산직 근로자처럼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거나, 8시간 이상 앉아있어야 하는 사무직 직장인에게서 특히 많이 발병하게 된다. 무릎 뒤쪽으로 가느다란 실핏줄이 하나쯤 비춰 보이는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언제였느냐는 듯 영상 20℃를 넘나드는 따뜻해진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결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들어 다리의 혈관이 보기 싫다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널리 알려진 하지정맥류라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이 질병의 원인은 정맥혈관 내 판막(valve) 기능 이상으로 심장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 정맥혈들이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유전성향이 강하며, 특히 임산부 및 출산을 경험해본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또한 오래 서서 일하
하지정맥류 치료를 앞둔 환자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어떤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재발이 없으며 회복 및 생업으로의 복귀가 빠를까?” 하는 치료방법의 선택일 것입니다. 하지정맥류 치료에 대한 자료는 온라인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며, 여러 치료법이 있기에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만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료방법의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가 어떠한 상태이며, 어떠한 치료법이 더 적합한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들이
하지정맥류의 원인을 이야기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유전’입니다. 물론 국내외의 여러 논문 및 통계만을 보더라도 유전은 하지정맥류 원인에 있어서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가족 중에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게 됩니다. 최근 자료는 아니지만 본원에서 2002년 8월부터 2003년 1월까지 내원한 하지정맥류 환자를 분석한 자료만 보더라도, 전체 응답자 663명 중 33%에 해당하는 218명이 가족력이 있다고 응답했으나 무응답 및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