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많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2)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34%. 연령별로는 20대가 59.2%로 가장 높았고 30~40대가 41.9%로 뒤를 이었다. 사회적 활동이 가장 왕성한 20~40대의 절반가량이 아침을 안 먹는 것이다. 대개는 출근 시간에 쫓기거나 이른 시간에 무엇을 먹는 것이 부담스러워 식사를 거르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상이 지속되면 만성질환 관리에 좋지 않다고 말한다.아침 식사 결식, 대사증후군으로 가는 지름길지난해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희경, 정수민
콜레스테롤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높은 수치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이는 건강검진 시 측정하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각종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수치를 낮출 수 있도록 권고하기 때문이다.사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이 존재하며, 이는 우리 몸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모든 콜레스테롤을 단순히 줄이는 것만이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의 역할을 이해하고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심혈관 질환 예방하는 HDL 콜레스테
주말만 되면 아무리 쉬어도 두통이 가시지 않는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주말 두통을 유발하는 가장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카페인 금단 증상’. 이에 대해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주말마다 머리가 너무 아파요. 정말 커피를 안 마셔서 그런 걸까요?커피 속 카페인이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 정도 카페인 섭취를 중단한 이후에 두통이나 피로가 몰려오는 경우라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중에는 매일 커피를 마시다가 주말에 안 마셨을 때 두통이 발생한다면, 카페인 금단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의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섭취가 권장되는 음식이다. 그런데 간혹 우유만 마셨다 하면 설사를 하고 복통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경우 우유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유당불내증이란 정확히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짚어봤다.Q. 유당불내증이란 무엇인가요?유당불내증은 체내에 유당(젖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져 우유와 같이 유당이 풍부한 음식을 소화하는 데 장애를 겪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보통 영아기에
체질적으로 얼굴이나 몸이 잘 붓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유 없이 부기가 지속되면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신장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Q. 몸이 자꾸 부어요. 이유가 뭘까요?부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신장이나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부종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 단백뇨, 혈뇨 등의 배뇨 증상이나 숨이 차는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됩니다. 위장의 소화 능력이 만성적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얼굴이 푸석하고 잘 붓습니다. 이때 만성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
건강검진을 받을 때면 기본 검사에 어떤 항목이 포함되는지, 연령대에 따라 어떤 검사를 추가해야 하는지 고민된다. 만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에는 어떤 검사까지 포함될까.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국가건강검진 검사 항목에 대해 알려주세요.국가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암검진은 연령에 따라 대상이 달라지지만,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건강검진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체계측 :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시력, 청력, 혈압 측정
임신을 하면 산모와 태아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그중 하나가 '임신성 당뇨'이다. 임신성 당뇨는 산모의 2~4%에서 발생한다. 임신성 당뇨를 겪으면 거대아 출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태아 사망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예방과 치료가 면밀히 진행되어야 한다. 최근 고령화 산모가 늘어남에 따라 임신성 당뇨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임신성 당뇨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본다.Q. 임신 전에는 당뇨가 없었는데, 임신성 당뇨 확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
췌장은 간과 함께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린다. 질환이 생겨도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췌장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췌장염이다. 췌장염은 만성과 급성으로 나뉘는데, 만성 췌장염을 그대로 두면 췌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췌장염에 대해 알아보자.Q. 췌장염에 걸리면 췌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췌장염과 췌장암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만성 췌장염이 췌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췌장염 환자가 췌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췌장암은 다양한 원인으
딸꾹질은 횡격막, 늑간근육 등 호흡을 보조하는 근육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절되지 않는 갑작스러운 경련성 반응이다. 보통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 △더운 환경에서 찬 음료를 마실 때 △갑자기 추운 환경에 놓일 때 △더운 환경에서 찬물로 샤워할 때 △과도하게 흥분할 때 △갑자기 과식할 때 △탄산음료나 술을 마실 때에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에 나타나는 딸꾹질은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지만, 딸꾹질이 반복적·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특정 원인 질환 때문일 수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딸꾹질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Q.
가래는 기도로 들어오는 불순물을 잡아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무심코 뱉은 가래가 평소와 다른 색깔이라면 건강 상태에 유의해야 한다. 정상적인 가래는 하얗고 맑은 편인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가래 색깔이 변할 수 있다. 가래 색깔에 따라 어떠한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물었다.Q. 가래 색깔이 노르스름합니다.가래가 누렇게 나왔다면 기관지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노란색을 띠고 있는 가래는 기관지에 염증이 있는 경우 비염 또는 부비동염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물질이 분비되면 가래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