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질염은 성인에게만 나타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질염은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나 청소년에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질염이 자주 발생하지만, 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질염’입니다. 세균성 질염은 질 내에 정상 상재균이 아닌 혐기성균이 증식하며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세균성 질염의 증상은 분비물 증가, 분비물의 색과 냄새 변화, 소양감이나 따가움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분비물의 증가와 색 변화가 가장 먼저 나타나게 되는데, 사실 분비물은 여성에게 정상적인 생리현상입니다. 보통 초경이 시작되면 자연스럽게
풍만한 가슴은 여성성을 드러낼 수 있는 요소로, 아름다운 가슴은 여성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본인의 근력, 체격에 비해 큰 가슴을 가져 고민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동양인 중 큰 가슴으로 고민하는 분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체중의 증가, 혹은 수유, 출산 등의 이유로 가슴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기에 체구에 비해 유방이 지나치게 커 불편함을 느끼는 여학생도 있습니다. 여성은 유방으로 타인의 시선이 모이는 것에 대해 불만을 느끼게 되고, 트라우마로 긍정적인 자아 정체감 형성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지나치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감기가 많이 걸리는 시기입니다. 동시에 얼굴에 걸리는 감기라는 별명을 가진 특발성 안면마비가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2020년 10월부터는 일부 질환에 대한 첩약 처방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중풍 후유증, 월경통과 함께 안면마비에 대해서도 한약 처방이 보험 적용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안면신경마비 질환에 한약 치료가 효과가 있을지 알아봅시다.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는 7번 뇌신경인 안면신경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마비가 발생하여 반측 얼굴의 근육 운동에 마비가 일어나는 질환
아이를 기다리던 중 계류유산으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는 분들이 계시지요? 계류유산은 임신 초기(대략 재태 20주 내외)에 일어나는 유산 중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이 경우에는 배아가 착상되어 자라던 중 더 이상 심장이 뛰지 않거나, 아기집만 보이고 태아는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아기집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계류’란 꾸준히 머물고 있다는 뜻으로, 계류유산은 유산된 상태로 자궁 내에 꾸준히 머무르고 있는 태아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상태로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스러운 태아 배출이 일어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국내 자궁경부암 환자 수는 매년 감소 추세이지만, 30세 이하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 수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선, 성생활을 시작하기 전 예방 백신을 미리 맞는 것이 좋으며, 자궁경부암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같은 경우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잊지 않고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한의원에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지를 들고 오셔서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궁경부암과 이형성증에 대해 쉽게 알려
생리는 여성 건강의 지표라 할 수 있을 만큼 여성의 건강을 대변하고 여성 건강에 밀접하게 변화합니다. 그런데 생리가 매달 잘 진행되지 않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배란할 수 있는 난자는 많지만 배란이 잘 이뤄지지 않아 무월경인 다낭성난소 증후군과, 난소 기능이 저하되어 배란할 난자가 이미 고갈되어 무월경이 되는 조기폐경(조기 난소 부전) 이 두 질환이 대표적입니다. 과거에는 2~30대에서 무월경이라면 난소의 기능 저하를 선택지에 넣지 않고 대부분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어, 난소기능 저하에 대한 평가를 제때 받지 못하는
여성이라면 매달 한 번씩은 찾아오는 월경. 그런데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규칙적으로 월경과 만나지 못하는 여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주 다인적이지만, 우선 오늘은 체중과 관련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체지방은 호르몬 분비기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체중, 특히 체지방이 갑자기 증가할 경우 월경불순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이런 이유로 실제 과거보다 비만 인구가 많아진 최근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받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체지방은 단순히 몸에서 떨어뜨려야 하는 필요악이 아니라, 체지방이 성호
생리는 여성 건강의 지표라 부를 만큼 여성의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주위에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이 있습니다. 자주 하면 귀찮게 느껴지지만 않으면 불안한 생리. 많은 여성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리 주기는 어떤 상황 때문에 불규칙해지는 것일까요? 보통 한의원에 생리불순으로 환자가 내원할 경우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다낭성 난소 등 난소의 기능은 충분히 남아있으나 어떠한 이유로 배란이 되지 않아 생기는 생리불순, 두 번째는 난소의 기능이 다 해 더 생리가
일생을 살아가며 여성들은 한 번 이상의 질염을 겪게 됩니다. 그중 일부는 골반염이라는 질환을 앓게 되기도 합니다. 골반염은 어떤 질환일까요? 우리 몸의 질, 자궁, 난소, 방광은 모두 골반이라는 밑이 뚫려 있는 그릇 안에 들어있는 기관입니다. 그중 질은 골반에 입구가 있는 관과 같은 기관이며 자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질은 자궁으로 가는 통로 역할을 하며, 출산 시에는 아이가 빠져나오는 산도로 사용됩니다. 질을 통과하면 자궁경부-자궁체부-나팔관을 지나 골반으로 공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질이 골반으로 향하는 통로의 역할을
최근 생리불순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받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 기전이 밝혀지지 않아 보통은 치료를 위해 피임약을 처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임약에 부작용이 있거나, 피임약 처방을 원치 않는 분은 생활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고 싶어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영구적으로 배란이 되지 않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중에서도 매달 35일 내외의 길지만, 규칙적인 주기로 생리를 하는 사람, 1년에 3~4회의 생리를 하거나, 2주 간격으로 소량하혈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