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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일생을 살아가며 여성들은 한 번 이상의 질염을 겪게 됩니다. 그중 일부는 골반염이라는 질환을 앓게 되기도 합니다. 골반염은 어떤 질환일까요?

우리 몸의 질, 자궁, 난소, 방광은 모두 골반이라는 밑이 뚫려 있는 그릇 안에 들어있는 기관입니다. 그중 질은 골반에 입구가 있는 관과 같은 기관이며 자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질은 자궁으로 가는 통로 역할을 하며, 출산 시에는 아이가 빠져나오는 산도로 사용됩니다. 질을 통과하면 자궁경부-자궁체부-나팔관을 지나 골반으로 공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복통

이렇게 질이 골반으로 향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만약 질에 있었던 염증이 상행성으로 자궁을 통해 골반으로 이환될 경우에 골반염, 즉 골반염증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골반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균은 임질과 클라미디아입니다. 이 두 개의 균은 남성에게서는 요도염의 가장 주요한 원인균이며, 여성에서는 골반염을 유발합니다. 성병으로 분류되는 균이기도 합니다. 20대 초반에서 골반염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은 이 두 개의 균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의심하고 진료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렇듯 특정 균에 감염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골반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바로 질염이 오랫동안 존재하고 있으나 치료하지 않은 경우, 혹은 질염이 있을 때 신체 면역력이 감소한 틈을 타서 염증이 상행할 경우에 발생하는 골반염입니다.

골반염은 어떤 증상을 나타내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골반통과 성교통입니다. 염증이 골반 전반에 퍼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름과 같은 질 분비물이 다량 분비되고, 심할 경우 고열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골반염이 발생한 경우 반드시 원인균을 밝혀내어 적절한 항생제와 염증을 줄이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골반염은 일시적으로 발열과 통증만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후유증으로 난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골반염은 보통 질에서부터 상행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상행하며 거치는 기관들에 모두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자궁 경부를 거쳐, 자궁 체부에 염증을 일으키면 자궁내막염으로 자궁 내막의 질이 저하되어 임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나팔관을 거치면 난관에 염증을 일으켜 난관의 유착과 폐쇄를 유발하고, 간신히 개통되더라도 배아를 수송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자궁외임신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난소에 닿으면 난소의 배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자궁과 난관을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휜 상태로 유착이 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물리적인 모양의 변형으로 생리혈의 배출이나 배아의 수송에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난임을 유발할 수 있는 골반염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염이 오랫동안 방치되지 않도록 치료를 하여 상행성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교파트너에게 임균이나 클라미디아 감염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완치 후 관계를 가져야 하고 콘돔을 사용하여 균이 직접 질 내에 닿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예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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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지 한의사 (침구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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