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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편평사마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단 생기게 되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질환입니다. 형태학적으로 구진의 모양이 편평하게 생겼기 때문에 편평사마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4mm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전신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얼굴이나 목 주위에 호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부위에 잘 생기다 보니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편평사마귀로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울을 들고 있는 여자거울을 들고 있는 여자

편평사마귀를 치료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레이저 시술 등으로 사마귀 조직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레이저 시술 이후 낫기도 하지만, 상당히 많은 환자분들이 재발을 경험하게 됩니다.

편평사마귀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발생원인이 바이러스라는 것은 사마귀조직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뜻이며, 사마귀조직을 없애더라도 바이러스가 사라지지 않으면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사마귀조직만을 없애고 치료가 끝났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레이저 시술 이후에도 편평사마귀가 자꾸 재발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바로 바이러스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조직만을 제거하고 바이러스를 남겨두는 것은 소방관들이 불을 끌 때 눈에 보이는 부분만 끄고 보이지 않는 곳의 불씨를 남겨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게 행동하는 소방관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의 남은 불씨까지 완전히 꺼뜨려야 다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듯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까지 없어져야 편평사마귀가 재발하지 못하고 완전히 낫게 되는 것입니다. 즉, ‘편평사마귀의 제거’와 ‘편평사마귀의 치료’는 다른 말입니다.

편평사마귀를 제거한다는 행동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사마귀조직만을 없애는 일입니다. 그것은 완전한 치료라고 볼 수 없습니다. 편평사마귀의 원인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까지 사라지는 것이 ‘편평사마귀의 치료’입니다.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현대의학에서는,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소멸시키는 약이 개발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면역력 개선을 통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면역치료를 통해 면역력을 개선하여 사마귀 조직뿐만 아니라 HPV(인유두종바이러스)까지 없애야지만, 편평사마귀를 완전히 치료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유병국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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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국 노들담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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