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눈이 녹고,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이제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때가 되면 메말랐던 토양에 온기가 생기며 새싹이 자라고, 또 다들 겨울에 입었던 두툼한 옷들을 옷장에 정리하면서 저마다 봄맞이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봄이 오면 봄을 시기하는 불청객들이 한반도에 찾아오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꽃샘추위와 황사입니다. 이 중에서 꽃샘추위는 옷을 두툼하게 입는 정도로 쉽게 지나갈 수 있지만,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황사를 이제 봄의 통과의례로 가벼이 보아 넘기기에는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
구제역은 경북 안동의 한 돼지축사에서 작년 11월 처음 발생하였습니다.(사실은 작년 1월과 4월에도 경기도 포천과 인천 강화군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죠.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아서 작년 6월 정부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소멸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부실한 초기 대처로 인해 그 이후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급격히 퍼져나가서 수많은 가축들이 도살되어 매몰되고 있으며, 자식같이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가축들이 도살됨에 따라 수많은 축산민들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구제역에 대한 걱정은 비단 가축
예전과 달리 담배의 해악성(害惡性)이 널리 알려져 자의반, 타의반으로 금연클리닉을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들이 생기면서 흡연과 금연에 대해서 문의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많아 졌습니다. 따라서 본 칼럼에서는 흡연과 금연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소개한 후 입원환자 금연프로그램 과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흡연이란? 금연이란? 흡연(吸煙)은 담배를 태워 그 연기를 흡입하는 행위로 본인이 직접 행하는 직접흡연(直接吸煙)과 타인에 의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연
진료실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무좀을 가진 환자분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특히 무좀의 특성상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증상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러한 환자들 중에는 스스로 자가 치료를 하겠다고 민간요법(식초나 소주에 발 담그기)이나 임의로 자가 연고(대부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증상이 더 악화되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올바른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 무좀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무좀이란? 신체에 생긴 곰팡이 질환 무좀은 한자로 백선(白癬 )이라 표현하며, 피부사상균(Derma
평소에도 차가운 손과 발 때문에 고생을 하는 주부 이모씨(45세)는 겨울만 되면 한숨이 나옵니다. "휴… 평소에도 손과 발이 시려워 고생을 많이 하는데요. 겨울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아프기까지 하다니까요. 손이 얼음장 같아 남편 손도 못 잡아요." 이처럼 특히 겨울철에는 차가운 손과 발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날씨가 추워져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신체반응이지만, 특히 손과 발이 심하게 차가워지는 소위 '수족냉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수족냉증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올바른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
전국민 5대암검진, 직장검진, 생애전환기검진, 영유아검진, 학생검진, VIP검진, 질병특화검진 등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건강검진은 처음에 국가 주도로 실시되었으나, 현재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검진센터, 의원 등 다양한 기관에 의해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검사항목의 경우도 국가주도의 반강제적 성격에서 개인이나 직장의 선택에 의해서 자율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주기적으로 정비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수명도 오래가고 튼튼하듯,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자동차에 대해서 잘 알아야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정
지나쳐도 부족해도 안되는 겨울철 운동법! 이제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 2월이네요. 하지만 아직 겨울이라 날씨가 여전히 쌀쌀하죠? 이런 추운 날씨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움추려들고, 활동이 적어져서 운동은 고사하고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겨울내내 불어난 살을 빼겠다고, 또는 '몸짱'이 되겠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며 심지어는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