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이 오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규제를 해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섣부른 일상 복귀로 전 세계가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제껏 얻어온 이익들을 한순간에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규제를 서서히 해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코로나19 발병 이후 관련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4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 사태 후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사람들은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그저 호흡기 감염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지만, 감염 이후 바이러스는 심장, 피부, 혈관, 그리고 두뇌와 같은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급성 및 중증 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섬망’급성 및 중증 단계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뇌 증상은 섬망(Delirium)이라고 불리는 일시적인 정신상태이다. 섬망은 질환이나 약물, 술 등으로 인해 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코로나1
세계보건기구(WHO)의 관심을 끈 이 변이 바이러스는 ‘비정상적인’ 돌연변이로 인해 전문가들을 걱정시키고 과학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기존에 C.37로 알려졌던 람다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페루에서 처음 발견돼 영국 등 27개국으로 확산됐다. 페루 카예타노 헤레디아 대학의 분자 미생물학 박사인 파블로 츠카야마 교수는 “12월에 이 변이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에는 200개 샘플 당 1개꼴”이었다고 말하며 “그러나 지난 3월쯤에는 리마에서 약 50%가 람다 변이로 인한 감염이었으며, 지금은 약 80%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류마티스 질환이나 신경염증성 질환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발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미국의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ACR)에서는 최근 본인이 코로나19 백신에 어떻게 반응할 지 우려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은 면역이 손상된 특정 사람들이 백신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접종 시기를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설명한다.백신은 만성질환 환자에게 어
2021년 7월 5월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는 약 16만명이며, 사망자는 2천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약 1천534만명으로 전 국민의 29.7%에 달하며, 접종 완료자는 약 532만명으로 10.3%가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질문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암 환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될까?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는 현재까지의 근거와 권고안을 참고하여 국내 암 환자들을 위한 백신 접종 지침을 제시하였다. 일반적으로 암에 걸린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할 것 같은 걱정이 든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중 임신 또는 출산을 했다면 더욱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산모가 코로나19에 걸렸다면 모유 수유를 해도 되는 것일까? 모유는 신생아를 많은 질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최고의 영양 공급원이다. 또한 산모로부터 직접 항체를 신생아에게 전달해주어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기 때문에 감염병에 특히 효과적이다. "모유가 코로나바이러스 막아낼 항체 만든다"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산모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결합하는 항체가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최대 10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3차 추가 접종은 면역 반응에 강한 자극을 준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백신 개발한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45주로 연장해도 면역 효과가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3차 접종을 2차와 44~45주 간격을 두고 투여하게 될 경우 면역 효과가 더욱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앤드루 폴러드 교수는 “백신 공급량 문제로 2차 접종 분을 기다리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좋은 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러시아제 백신 스푸트니크V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90% 정도의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고 러시아 국립 가말레야 연구소는 발표했다. 가말레야 연구소의 데니스 로구노프 부소장은 의료기록과 백신 접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능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백신의 효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기존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인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타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델타 변이는 알파(영국발) 변이보다 전파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과학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법들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코로나19가 호흡기질환이다 보니 사람들은 ‘구강청결제가 바이러스를 죽이거나 증상의 발현을 최소한 느려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일부 연구는 구강청결제가 바이러스의 외부구조물, 즉 캡시드 바깥쪽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인해 과학자들은 구강청결제가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뇌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뇌 조직을 자세히 분석한 결과, 코로나바이러스가 뇌에 염증과 신경퇴화, 그리고 뇌 회로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분자 수준에서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내기 위해 연구를 시행한 결과, 명백한 염증 징후와 손상된 뇌 회로를 발견했다. 독일 자를란트 대학과 미국 스탠포드 의과 대학의 연구진은 이러한 손상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