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가슴통증가슴통증

가슴 통증이 있다면, 깊은 관심이 필요

가슴에 답답한 느낌이 들면, ‘혹시 심장에 문제가 생겼나?’ 하는 걱정부터 든다. 특히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질환인 만큼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보다 예민하고, 걱정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흉통이 모두 심장 질환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내과 의사 우승민 원장에 따르면 가슴 통증은 위치와 양상에 따라 식도염, 폐렴, 근육통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심장 질환으로 인해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 치명적이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가슴 통증처럼 심장 질환을 나타내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심장혈관외과 의사 이택연은 가슴 통증뿐만 아니라 숨 가쁨, 식은땀, 부종 등도 심장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 진단을 통해 심장 질환이 의심되면 하루빨리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내과 의사 이수진 원장은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사우나, 음주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더해 영양사 전미연은 술의 성분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설명하며 금주를 권했다.

운동 전문가 박은경은 심장 건강이 의심될 경우, 운동하기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흉통흉통

◇가슴 통증이란?

갑자기 가슴이 콕콕 쑤시거나 저릿한 느낌 혹은 묵직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가슴 부위에 발생하는 흉통은 심장질환, 소화기계 질환, 심리적 원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심장병에 의한 흉통은 주로 통증 부위가 넓으며 가슴 주위가 묵직하거나 조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 가슴 두근거림과 통증, 원인이 무엇인가요?

"내과 의사 우승민"

가슴 통증이 심장의 문제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슴 통증은 그 위치와 양상에 따라서 식도염, 폐렴, 근육통, 기관지염 그리고 허혈성 심장병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질환은 치명적인 후유증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심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장 기초적인 검사인 심전도 검사, 정확하게 심장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심초음파 등을 통해 심장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 가슴 통증 말고 심장 질환을 나타내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심장혈관외과 의사 이택연"

우리가 소위 말하는 ‘가슴이 답답하다’, ‘가슴이 조인다’, ‘가슴이 묵직한 느낌이 든다’ 등의 증상은 모두 심장의 질환을 가리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은 스스로 진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자가 진단 후 질환이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병원에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심장 질환으로 인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슴 통증
가슴 통증은 가장 대표적인 심장 질환 증상 중 하나로, 가슴 부위가 답답하고, 묵직하게 기분이 나쁘고, 어깨, 턱이 아프거나 통증이 어깨, 목, 견갑골 사이까지 전달되기도 합니다.

2. 불규칙한 심장 박동
자신의 심장박동을 느껴보는 것은 심장질환을 자가 진단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 지속될 경우 심근경색, 부정맥을 나타내는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숨가쁨
심장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되면 심장은 생존을 위해 적은 양의 혈액으로 움직이려 하는 데요. 이때 심장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심증 증상이 오면 본능적으로 움직임을 멈춥니다. 따라서 만약 평소보다 숨이 가쁜 정도가 심하다면 심장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4. 식은땀
덥거나, 운동하지 않았는데 식은땀이 나는 것 또한 심근경색의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5. 부종
속이 메스꺼운 느낌, 구토 증상은 심장 질환의 일반적 증상입니다. 이에 따라 식욕 부진이 찾아오게 됩니다.

위와 같은 자가 진단을 통해 본인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심장 건강을 위해 일상 속 주의할 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내과 의사 이수진"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경우는 사우나나 목욕 시 술을 마시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두 가지 모두 혈관을 넓혀서 저혈압을 유발하여 쓰러질 위험이 있으며 급작스러운 발작, 심각한 경우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면 혈압이 상승하며 맥박이 빨라지며 사우나를 하면 피부 온도가 급속도로 상승합니다. 평상시에는 심장에서 몸 밖으로 나가는 혈액량이 5~8% 정도이지만 사우나를 할 경우는 혈액량이 50~70% 정도까지 늘어납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없으나 심장 박동수와 심박출량이 증가하거나 심혈관계 호르몬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리면서 혈액 속에 수분이 부족하여 혈전이 생겨 심장이나 뇌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양사 전미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어 온몸으로 퍼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술은 심장을 흥분시키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호르몬인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합니다.

독성물질이자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심근에 손상을 가져와 알코올성 심근증, 부정맥 등의 심혈관 질환과 간 질환,우울증, 암 등을 유발하기도 하니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통증이 있을 때 운동해도 되나요?

"운동전문가 박은경"

심장 맥박수가 일정하지 않거나 심장이 뛸 때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 경우 심장 이상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심장에 이상이 있다고 의심될 때는 반드시 운동을 실시하기 전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심전도나 운동부하 검사 등을 받은 후 적합한 운동, 운동 강도를 설정하여 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우승민 (내과 전문의), 상담의사 이택연 (심장혈관외과 전문의), 상담의사 이수진 (내과 전문의), 영양상담 전미연 (영양사), 운동상담 박은경 (운동전문가)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
이수진 OK(오케이)내과의원 전문의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