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많이 껴 정상 간세포가 파괴되는 상태다.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내인 반면, 지방간이면 이보다 지방이 더 많이 쌓여 있다. 지방간은 술을 자주 먹거나 기름진 음식을 가까이할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가족력 혹은 스테로이드성 약물, 여성 피임약 등에 의해서도 영향받는다. 섭취한 술과 음식, 약물 등이 몸속 해독 공장인 간에 도달하고, 이를 소화하고 해독하는 과정에서 간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지방간의 원인지방간은 크게 과도한 음주로 인해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술을 마시지 않아도 생기
치질은 인구의 약 절반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병이다. 그러나 남에게 선뜻 이야기하기 어려운 병이기도 하다. 딱딱한 대변을 내보낼 때 항문에 힘을 주기에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배변 시 힘을 주면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고, 혈액이 정맥을 거쳐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 환류가 잘되지 않아 직장 주위의 혈관이 늘어나며 치질이 생긴다. 이처럼 항문 내 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 치질이 생길 수 있기에, 오래 앉아있거나 비만하거나 임신한 경우에 치질에 걸리기 쉽다. 치질이 뭐길래?...치질의 종류치질은 치핵, 치열, 치루 등 항문 질
우리는 일상생활하며 수많은 병원성 세균에 노출된다. 특히, 손은 유해 세균과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위다. 이 때문에 손을 잘 씻으면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타인에게 질병을 옮길 가능성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의 50~70%, 폐렴이나 농가진, 설사병의 40~5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손 씻기를 ‘자가 예방접종’으로 비유하는 이유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손 씻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도 손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불면증이란 잠잘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이 조성됐으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다. 일시적인 혹은 2~3주간 지속되는 단기 불면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이 단기에 끝나지 않고 지속될수록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 불면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되어 매일 새벽 깨어있는 경우나 한 달에 여러 번 잠을 못 이루는 경우에는 상당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불면증은 신체적인 요인과 환경적, 심리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 무호흡증이나 근육 경축과
여성은 10개월이라는 임신 기간 동안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 그중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신부도 많은데, 전체의 70~85% 정도가 입덧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덧은 주로 임신 4주 차부터 17주 사이에 나타난다. 일정 시기가 지나면 입덧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출산 직전까지도 입덧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입덧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와 메스꺼움, 구역질, 피로감이나 빈혈 등이 있다. 간혹 음식을 아예 입에도 대지 못하거나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입덧은 왜 생길까입덧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
약 1,000만 명.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밝힌 탈모 인구다.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아지며 ‘탈모 케어 샴푸’ 시장도 커졌다. 국내 탈모 샴푸 시장 규모는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샴푸는 탈모 전문 관리보다 저렴하면서도 탈모 약을 먹어서 생기는 부작용으로부터도 안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탈모 케어 샴푸는 탈모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기능이 거의 없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강진수 원장(강한 피부과 의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탈모 방지 샴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기능성 샴푸일 뿐 ‘탈모 치료제’가 아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같은 만성질환으로 진단받으면 적은 용량의 약을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 가지 약을 적은 용량으로 복용해도 해당 수치가 좋아지지 않으면, 약의 종류나 용량을 늘리게 된다. 그러나 여러 개의 약을 복용하거나 고용량 약을 먹는 것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예를 들어, 고혈압 치료제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안시오텐 신차단제(RAAS차단, 혈관 이완, 나트륨 배출 촉진) △베타 차단제(심박 수 감소) △칼슘차단제(심장과 혈관 근육의 칼슘채널차단) △이뇨제다. 고혈압 환자는 보통 이중 한 가지
코로나19, 원숭이 두창 등 인류는 다양한 전염병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약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전염병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이 커졌다.전염병 대비책 중 중요한 한 가지는 치료제다. 2009년 신종플루 팬데믹 때는 타미플루라는 치료제가 존재했다. 덕분에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했을 뿐 아니라 전염성도 낮춰 팬데믹 종식을 앞당겼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아직까지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오지 않아 여전히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다.이처럼 전염병은 대처 능력에 따라 전염병 지속 기간
여드름은 보통 사춘기에 나는 것이라고 여기기 쉽다. 하지만 근래에는 25세 이후에 생기는 성인여드름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도 많다. 문제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드름이 나기에 이를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피부과 약물치료나 시술로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특히 성인 여성이 여드름 증상으로 계속 고통받는다면 호르몬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해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오유리 원장(쉬즈한의원)은 “한 번에 여러
다이어트할 때는 탄수화물을 매우 적게 먹거나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많다. 과연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이는 것이 다이어트하는 데 능사일까.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이어트 중에도 탄수화물을 하루 10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특히, 뇌를 움직이는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에너지 공급이 줄어 뇌의 기능이 떨어지고, 피로감, 두통 등이 나타난다. 또, 근 손실도 나타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