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 정식 명칭은 양극성 정동장애다. 증상으로는 비정상적으로 의기양양하거나 과민한 기분이 적어도 1주간 지속되는 조증과, 우울한 기분, 불면 등이 2주간 계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가면서 나타난다. 통계에 따르면 조울증 환자의 10~15% 정도는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며, 30~40%가량은 자해 증상을 보인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관찰되는 우울증과 달리, 성별에 따른 발병률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조울증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자세히 알아보았다.Q. 조울증과 감정 기복, 어떻게 다른가요
장마가 시작되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많아진다. 이는 장마로 인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어나고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감소한다.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으로 우리가 밤에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과다하게 분비되면 우울감을 느끼게 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일반적으로 장마철 우울증과 같은 계절성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하지만 매년 장마철마다 반복해서 계절성 우울증을 경험하고 있다면, 만성 우
많은 이들이 조울증을 감정 기복과 동일시하며 가벼운 증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조울증은 우울증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질 만큼 호전이 어려운 정신 질환이다. 조울증의 오해를 풀며 진단법과 치료법을 함께 살펴본다.조울증과 감정 기복은 다를까?심한 감정 기복을 조울증의 정의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들쭉날쭉한 기분과 조울증은 엄연히 다른 증상이다. 이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다. 첫째, 증상의 길이가 다르다. 감정 기복은 하루 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조울증은 몇 개월을 주기로 감정이 변한다. 실제로 조
Q. 평소 잠을 많이 자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습니다. 일할 때도 계속 졸음이 오는데 만성피로로 우울증까지 왔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A. 만성피로로 고생하시는군요. 우울증과 무기력, 만성피로는 함께 따라다닌답니다. 만성피로 회복의 기본은 제시간에 건강한 음식 먹고,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이 세 가지를 모두 하기가 힘들지요. 우울증은 신체의 스트레스 호르몬 방출을 높이고 이는 다시 피로와 무기력을 만듭니다. 항우울제로 우울증 치료가 완료되었다면 정해진 시간에 기상하여 가벼운 산
Q. 20대 초반인데 계속 몸이 쳐지고 피곤증을 느낍니다. 가끔 두통도 있고 공부할 때 의욕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한 이유가 혹시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A. 피곤하다고 내원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혈액 검사상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다면 정신적 에너지 고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야 할 것은 많고, 다른 친구들은 앞서나가는 것 같아 불안하고, 부모님은 다그치고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된 상황에서 생기는 burn-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