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자신의 두피 상태에 대해 밝혀 화제가 됐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3~4년 동안 염색을 하다 보니 두피에 진물이 나더라”며 “자는 사이에 너무 가려워 긁으면 피딱지가 날 정도”라고 말했다. 장기간의 염색약으로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두피 상태가 악화된 것이다. 지난 2017년에는 염색약과 곱슬머리 완화제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염색약이 암을 유발할 정도로 두피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말 염색약이 두피 건강에 치명적인 것에서 더 나아가
Q. 왁싱 제모는 털이 자라는 주기가 짧아서 성가셔서 레이저 제모를 해보려고 합니다. 레이저 제모는 몇 회 정도 반복해야 털이 자라지 않나요? A. 레이저를 이용한 영구 제모술은 모발의 검은 색을 나타내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파장의 레이저를 조사하여 정상 피부의 손상 없이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함으로써 제모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대개 6~8주 간격으로 5~6회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며 털의 굵기나 개인 차에 따라 좀 더 많은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특히 남자의 겨드랑이털은 대개 굵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제모 횟수가 많이 필요
Q. 어제부터 손부터 시작해서 손목, 팔, 겨드랑이까지 전체적으로 빨갛게 올라오고 간지러움이 심합니다. 긁다가 상처까지 낫습니다. 직접적으로 독성을 띠는 물질이 닿진 않았는데 왜 이런 걸까요? A. 피부건조증과 연관이 있는 질환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보다는 자극성 피부염, 건성 습진, 아토피 같은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면 아토피일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요.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피부도 예민해져서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자극성 피부염이 호발합니다. 또 건조증
Q.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 때문인지 피부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어요. 매일 착용하는 것이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나요? A.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그로 인해서도 모공이 막힐 수 있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자체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한편, 마스크 때문에 피부가 따끔거리기는 어렵습니다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의 피부 접촉면이 부드럽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으므로 마스크를 바꿔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Q. 1년 전쯤 전에 발가락에 패인 상처를 입었습니다. 딱지 떨어진 직후에 약간 패인 부위가 옅은 분홍색이었는데 점점 연한 갈색에서 짙은 갈색이 되다가 점처럼 보이는데, 이처럼 흉터 착색된 부위가 점이 될 수도 있는 건가요? A. 상처 자리에 생긴 갈색 또는 검은색의 색소 병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갈색 자국으로 이는 염증성 상처가 지나간 자리에 생긴 색소침착이며 그냥 두어도 4~6개월 이상 지나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진짜 점으로 원래 상처나 염증이 생겼던 자리에는 점이 잘 생기는 속성이 있습니다. 만약 제
요즘 들어 ‘백세시대’라는 말을 부쩍 많이 듣는다.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하는 용어로, 2009년 유엔이 처음 사용했으며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시대를 지칭한다. 하지만 이는 단순하게 오래 사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건강이라고 하면 흔히 신체 건강을 먼저 떠올리지만 ‘피부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백세시대를 활기차게 살아가려면 신체 건강도 물론 중
최근 들어 몸통과 얼굴 주변에 염증성 표피낭종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요즘은 남녀 할 것 없이 귀걸이 착용이 유행이어서 그런지 귓불 근처에 생기는 경우도 늘어난 듯하다. 흔히 ‘피지낭종’이라 불리는 표피낭종은 피부와 구조가 유사한 피막으로 둘러싸인 양성피부종양이다. 쉽게 표현하자면 ‘피부에 생긴 물혹’인 셈. 여드름인 줄 알고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피부 아래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낭종 내부는 원래 지방질과 연화된 각질로 채워져 있지만 낭종 벽이 파열되어 염증이 생기면 고름이 찰수도 있다.
Q. 엄지손톱에 검은색 세로줄이 생긴 지 한 5개월쯤 됩니다. 별다른 변화도 없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최근에 또 다른 세로줄이 하나 더 생긴 것을 보고 검색을 해보니 흑색종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특이한 증상은 없는데, 암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이런 손톱 변화는 왜 생기나요? A. 문의 내용으로 볼 때 흑색조(melanonychia)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흑색조는 손발톱이 흑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세로 선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염증성 피부 병변, 외상이나 반복적인 피부 자극, 전신 질환, 약물 복용
Q. 꽤 오래전에 생긴 거 같은데 겨드랑이와 목이 검게 변했어요. 겨드랑이에 검은 점도 있고 도대체 왜 이런 걸까요? A. 겨드랑이와 목의 색소침착은 ‘흑색 극세포증(흑색 가시세포증)’이 의심됩니다. 흑색 극세포증은 색소 과침착과 벨벳 모양의 표면을 보이는 과각화된 두꺼워진 판이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주로 나타납니다. 이는 비만, 갑작스러운 체중증가, 악성종양, 약물 등에 유발하는 경우가 있고, 또 뚜렷한 원인 없이 특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이나 갑작스러운 체중증가가 원
대상포진의 경우 계절에 따른 발병률 차이가 뚜렷한 질환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서는 여름철 대상포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71만1천442명으로 이는 2012년에 비해 약 2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월별 집계를 살펴보면 여름에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 더위로 인한 수면 장애, 체력 저하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대상포진이 발병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