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를 사용해 남성 불임 환자의 정자를 찾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일본 요코하마시립대와 국립대 연구팀은 요코하마시립대 부속 시민종합의료센터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의 동의를 얻어 정자와 백혈구 등이 포함된 고환 조직의 현미경 영상을 이용, 정자 약 8천 개와 백혈구 등 기타 세포 약 2만 5천 개를 분류한 후 AI에 학습시켰다. 그 결과 AI가 정자와 다른 세포를 구별해 정자일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알려주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정자를 간과할 확률을 줄이기 위해 정자와 모양이 비슷한 세포도 어느 정도 감지하
임신한 여성의 염증은 출산 2년 후 자녀의 뇌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베를린 차리테 의대 Claudia Buss 박사와 미국 오레곤 건강 과학 대학 Damien Fair 박사 연구팀은 임신 중 여성의 인터루킨-6(IL-6) 농도로 측정된 염증이 자녀가 2세가 되었을 때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면역계가 자녀의 두뇌 발달과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매우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Irvine)에 거주하는 일반인 8
코골이나 무호흡증 등 아동의 수면호흡장애는 5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호흡장애가 있으면 잠을 깊게 이루지 못하고 성장 호르몬이 적게 생성되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어린이는 또래 아이보다 키가 작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 연구팀이 소아 환자 745명의 수면 다원검사와 키, 체중,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수면무호흡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인 AHI와 호흡장애지수 RDI가 높을수록, 평균 산소 농도와 최저 산소 농도가 낮은 아동일수록 평균보다 신장이
상기도의 특정 미생물이 폐 기능에 영향을 주며, 이 차이가 소아 천식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호흡기·알레르기 질환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 조사 결과, 상기도의 특정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 군집 및 유전자 총체)이 폐 기능에 영향을 주며, 이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전자 차이가 소아 천식의 임상 증상과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 김봉수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지휘한 학술연구용역과제 연구팀은 소아 정상군, 천식군, 관해군(천식 진단 후 증상 호전
어린 시절 약을 먹이려는 부모님을 피해 집안 이곳저곳으로 도망 아닌 도망을 다닌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유소아는 성인보다 신체 면역력과 저항성이 약해 잔병치레가 잦지만, 약을 먹기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속을 끓이곤 한다. 아이에게 약을 잘 먹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일까? 약을 다른 음식에 타서 먹여도 될까? 하루에 여러 번 시간을 지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규칙적으로 약을 먹이는 일 역시 쉽지 않다. 대한약사회는 “소아는 위장이 아직 충분하게 성숙하지 않아 구토를 잘 일으키고
질병관리본부는 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집단생활 중에는 타인으로부터 전염될 위험성이 높아 감염질환에 대한 촉각을 세우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38℃ 이상의 열, 인플루엔자 의심 봄에는 흔히 독감이라 불리는 인플루엔자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4월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등교 전에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 좋고,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고령화에 따라 사회, 경제적 약자인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많은 노인요양시설이 고층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등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관련 시설기준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수도권 소재 노인요양시설 20개소에 대한 안전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 대상 노인요양시설 20개소 중 13개소(65%)는 고층건물 일부 층에 설치되어 있었고, 단독건물에 설치된 시설은 7개소(35%)에 불과했다. 또한 고층건물에 설치된 13개소
입학 시즌을 앞두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빠진 접종이 있는지 여부를 챙겨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단체생활 시작 시기에 맞춰, 학교에서 초, 중학교 입학생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접종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아이 예방접종 여부, 전산에서 확인 가능 특히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 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하여, 학교 및 관할보건소의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
노르웨이에서 진행한 코호트 연구에서 임신 중 '프로바이오틱 밀크(Probiotic milk)' 등 유산균 유제품을 섭취한 여성은 자간전증이나 조산 등에 처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 마샤 노드퀴스트 박사와 연구팀은 유산균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은 임신 후기에 자간전증이 나타나는 확률이 대조군에 비해 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염증 반응이 자간전증과 조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했으며 유산균이 항염 효과가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를 시행했다. 또한 임산부의 식단이 임신 결과에
사람이 살면서 80~90% 이상이 경험한다는 허리 통증. 몸의 중심이 되는 허리에 통증이 지속하면 엉덩이, 어깨, 다리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명에 영향을 주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임산부는 여러 가지 신체적인 변화로 인해 허리 통증이 오기 쉽고, 평소 허리가 좋지 않던 임산부들은 허리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중에 허리 통증이 생기면 혹시나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이 미칠까 두려워 그저 참기만 하는 임산부들이 많다. 하이닥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