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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함께 연일 허탈감을 자아내게 하는 뉴스가 이어지며 몸과 마음이 얼어붙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뽀얀 국물에 담긴 영양과 그 따끈함이 주는 위로가 간절하다면 우리도 곰탕 한 그릇, ‘한 숟갈도 남기지 말고’ 비워내 보자.

곰탕은 소고기를 진하게 고아서 끓인 음식으로 주 재료는 사골, 우족, 꼬리 등 주로 소의 뼈 부위이며, 고기 부위로는 사태나 양지머리도 들어간다. 곰탕은 끓이는 부위별로 영양도 달라진다.

곰탕곰탕

1. 사골 곰탕

곰탕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골은 특유의 구수한 맛을 내며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 공급원이 된다. 임산부나 수유부, 회복기의 환자나 심신이 허약한 사람들의 보양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좋은 사골은 단면이 유백색이고 조직이 치밀한 것이 특징이다. 사골을 너무 많이 우리면 다른 영양소의 용출은 적어지고 인의 용출만이 증가되어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보통 3회 정도 우리는 것이 좋다.

2. 우족 곰탕

우족은 소의 무릎뼈 아래 발 부위로 진하고 깊은 국물과 쫀득한 식감의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우족 곰탕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산, 칼숨, 마그네슘, 철, 섬유소 등도 많이 들어가 있다.

특히 물령뼈에는 콜라겐 단백질이 많아 피부재생과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임산부의 출산 후 약해진 뼈에 칼슘을 보충해 준다. 또한 남성들의 스태미너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의 원기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3. 꼬리 곰탕

소 꼬리의 육질은 질기지만 젤라틴 성분이 많아 쫄깃하고 담백한 국물을 낸다. 소 꼬리는 양질의 단백질과 미량원소가 풍부해 소화흡수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꼬리 곰탕은 너무 오래 끓이면 콜라겐이 많이 빠져 나와 엉기게 되므로 푹 삶아서 뼈는 건지고 살은 먹기 좋게 뜯어 고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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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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