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Q. 얼마 전부터 소화도 안 되고 고춧가루가 조금 들어간 음식을 한입만 먹으면 속이 쓰려서 아무것도 못 먹겠어요. 위내시경을 해봤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더 답답합니다.

그나마 내시경 후 약 처방해줘서 다행히 밥은 넘어가서 먹고 있긴 한데 김치 등과 같은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속이 계속 쓰립니다. 약을 먹고 있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없는데 다른 약으로 바꿔 처방받아야 할까요?

약을 먹어도 속이 쓰린 이유는?약을 먹어도 속이 쓰린 이유는?

A. 위에는 여러 방어 층이 형성되어 점막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수한 신경이 위의 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조절하고 있죠. 이런 인체의 구조가 외부의 자극이나, 각종 염증, 혹은 신경계 조절 이상 등으로 인해 무너지게 되면 회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현재 말씀해주신 상황도 그와 유사하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손상된 점막층의 회복이나 조화를 상실한 위 운동 등은 규칙적 식사와 정기적 약물 복용, 스트레스 조절 등으로 서서히 회복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김치 등 매운 음식 종류는 손상된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당분간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증상이 2주 내외의 약물치료와 안정에도 호전이 없거나 심해지는 양상이 있다면 상복부 초음파를 포함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내과 상담의 서창진 (내과 전문의)>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