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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언젠가부터 어두운 환경에서 갑자기 눈을 돌리거나 머리를 흔들 때 눈 주변부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듯한 빛이 보여 병원에서 광시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른 이상은 없으니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진받으면 된다고 하는데 왜 이런 증상이 생긴 것인지 걱정됩니다.

A. 보통 광시증은 수개월 정도 지속되다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며, 안저검사 상 이상소견이 없다면 진단받은 대로 정기검사를 받으면 되니 일반적인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광시증은 비문증과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비문증이 증가하거나 시야장애, 시력저하와 같은 다른 안과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안과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등불빛전등불빛

안구의 안쪽은 유리체라는 젤리 상태의 물질로 채워져 있습니다. 이 유리체가 나이가 들면서 액화과정을 거치는데,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일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중심부부터 액화가 진행됩니다.

유리체의 일부만이 액화가 된 상태에서는 눈을 갑자기 움직이거나 할 때, 자동차가 커브를 돌면 쏠리는 현상처럼 유리체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유리체와 유착이 강한 부위의 망막이 당겨지면서 광시증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유리체 액화가 일어나는 초기에 이런 현상을 더 잘 느끼며, 액화가 완전히 진행된 뒤에는 오히려 광시증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변화는 고도근시에서 좀 더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안과 상담의 문현승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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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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