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을 즐기는 A씨(33세)는 요즘 케이블 TV를 틀기만 하면 채널을 막론하고 암보험 광고가 나와 은근히 짜증이 난다. 하지만, 광고에서 ‘4명 중 1명은 암’ 식으로 얘기하는데, 막상 내가 암 예방을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나 하고 생각해 보니 암보험 하나 들어둔 것 말고는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이런 A씨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암 예방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예방접종이다. 예방접종은 영유아 시기에 모두 마치는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성인예방접종은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감염으로 유발되는 암을 예방하는
유기농 식품과 일반식품의 영양소 함량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크리스털 스미스-스팽글러 박사 연구팀은 "237편의 유기농 식품과 일반식품 비교 연구 논문을 분석한 결과, 과일과 채소, 곡물, 육류나 닭고기, 유제품 등에 있어 유기농 식품과 일반식품의 영양소 함량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유기농 식품은 ‘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었고, 유기농 우유와 닭고기에서 ‘오메가 3 지방산’이 더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하지만 잔류농약과 내성 박테리아 검출에서는 유기농 식품이
카이스트 연구진이 C형 간염 바이러스 작용 과정을 밝혀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바이오 및 뇌공학과 최철희 교수와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팀이 공동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간 손상에 대한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세포주를 관찰한 결과, 바이러스가 면역을 담당하는 종양괴사인자(TNF-α)로 인해 세포의 사멸이 많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와 함께 이런 작용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구성 단백질도 규명했다. 기존에는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 손
혼전 순결을 유지하거나 첫 성관계를 늦게 시작한 커플의 결혼 생활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혼전 순결을 유지하거나 가능한 한 성관계를 미룬 커플이 결혼 생활에서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60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혼전 성관계가 결혼 생활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것으로, 조사에 참여한 여성들의 나이는 모두 45세 미만이었다. 조사 결과, 참가자 중 3명 중 1명은 첫 데이트 이후 한 달 이내에 성관계를 가졌
입 안 점막(혀, 잇몸, 입술과 볼 안쪽 등)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2011년 사이 구내염 환자가 21.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구내염 환자수는 2007년 81만 2천명에서 2011년 98만 9천명으로 5년간 약 17만 7천명이 증가(21.8%)했고, 총 진료비는 2007년 199억원에서 2011년 256억원으로 약 57억원이 증가(28.7%)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07년 36만명에서 2011년 43만명으로 약 7만명 증가했고, 여성은 2007년 45만명 20
나쁜 일들로부터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 이어폰을 꽂고 큰소리로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어폰 볼륨을 크게 하고 음악을 들으면 다발성 경화증만큼 뇌 신경계조직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팀은 “110dB이 넘는 시끄러운 음악을 이어폰으로 계속 듣게 되면, 귀에서 뇌로 이어지는 신경전달세포 중 마이엘린(myelin)이라는 보호조직이 손상을 입어 뇌에 치명적인 영향을 일으키게 된다”고 밝혔다. 이때 뇌가 받은 손상은 다발성경화증으로 받은 손상과 비슷하다. 다발성경화증(multipl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수해지역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및 각종 질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31일 수해지역 주민, 복구작업 참여자, 기타 인근 주민에게 감염병 및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 수칙을 당부했다. ◆ 수인성 감염병물로 인해 감염되는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의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철저히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하며,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피해야 한다. ◆ 말라리아, 일본뇌염모기로 인한 말라리아나 일본뇌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뇌졸증 치료 후에도 계속 담배를 핀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산 필리포 네리 병원 연구팀은 “뇌졸중 치료 후 계속 담배를 핀 사람은 금연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진단받기 전 정기적으로 흡연했던 환자 921명(평균연령 67세, 남성 584명, 여성 33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뇌졸중 치료 후 퇴원한 환자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사망 위험을 3배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환자들 모두 병원 입원 치료 중에는 담배를 끊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환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9~11월)를 맞아, 국민들에게 야외 활동(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및 과수작물 추수) 등으로 인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리케치아)은 진드기나 설치류의 서식처가 확대되고,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접촉빈도가 증가해 감염된다. 또, 신증후군출혈열(바이러스)은 설치류의 타액, 소변 등이 공기 중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렙토스피라증(세균)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흙을 통해
모유가 아기의 장내 세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듀크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모유를 먹여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분유를 먹이는 것 보다 감염과 각종 질병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는데 더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모유와 우유에서 미생물의 성장을 관찰한 결과, 모유를 먹고 자라면 영양분의 흡수를 돕고, 체내 면역계 발달을 돕는 장내 세균을 건강하게 성장시켜 질병 예방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과거 연구결과, 모유는 어린 시절 설사를 줄이고, 독감과 호흡기 감염 위험을 낮추며, 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