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아 나노입자를 활용한 뇌졸중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 뇌혈관질환은 국내에서 암에 이은 두 번째 사망원인으로 완치가 어렵고 후유증도 커 고통이 적지 않다. 그동안 많은 연구가 진행돼지만 죽어가는 뇌세포를 살리는 치료제는 나오지 않은 실정이다. 13일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와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는 “세리아 나노입자가 뇌경색에서 항산화, 항세포자멸사 효과로 뇌경색에 의한 손상을 줄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에는 만들어진 적이 없는 3nm 크기의 매우 작은 세리아 나노입자를 제작하고, 그 표면에 폴리에틸
한약재 추출물을 이용한 췌장 내 지방 흡수를 줄일 수 있는 치료물질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진숙 박사가 “마디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한약재 추출물(물질명: POCUb)로 췌장의 지방 흡수를 줄이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POCUb는 지방 분해 세포의 신호 조절과 관련 있는 효소인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phosphodiesterase)의 활성을 억제하고, AMPK(AMP-activated protein kinase)의 활성을 촉진해 체내에 축적된 지방의 분해를 유도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연구팀이 실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온도와 건조한 공기로 감기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환절기 날씨 변화는 체내 면역력을 떨어뜨려 건강에 주의가 요구된다. 체내 면역이 떨어졌을 때 찬 공기가 기관지 점막에 닿거나, 먼지가 들어오게 되면 알레르기나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게 된다. 약해진 건강을 위해 매일 마시는 커피 대신 몸에 좋은 한방차 한 잔으로 건강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한방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보호하며, 면역력을 높여 피로 회복과 원기 보충에 도움이 된다. 또, 따뜻한
진통제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을 자주 복용하면 난청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의 새론 커한(Sharon Curhan) 박사는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횟수가 잦을수록 난청 위험이 컸으며, 이 같은 증상은 특히 50대 이하 여성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1~48세의 여성 62261명의 14년간 조사자료를 통해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의 복용과 청각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이부프로펜을 일주일에 2~3일 복용하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복용하는 여성
추석을 앞둔 벌초 시기에 벌에 쏘이는 사고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벌 쏘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7년 5263명에서 2011년 7744명으로 최근 5년간 47.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2011년 기준 남성이 5359명, 여성이 238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25배 많았다. 나이별로는 50대(1980명), 40대(1649명), 60대(1247명), 30대(995명), 70대(649명), 20대(468명) 순으로 나타났다. ‘벌 쏘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타민C는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은 당근, 시금치, 살구에 많이 들어 있다. 독일 울름대학교 가브리엘레 나겔 박사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다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낮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65세에서 90세까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는 74명의 환자와 건강한 158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조사와 신경 심리학적 검사를 했다. 연구 결과, 알츠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침 저녁은 쌀쌀한 바람이 불어 가디건이 필요할 정도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다. 이런 환절기 심한 일교차에 따른 날씨변화는 피부 내부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피부 건강에 적신호를 울린다. 건조하면서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는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데, 건조해진 피부는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노화의 진행을 촉진한다. 또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각질이 쌓이게 되고, 이 각질층은 피지 및 노폐물의 배출과 수분공급을 방해해
지난 10년간 청소년의 자살 사망률이 2배로 급증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12일 ‘청소년 자살예방 NECA 원탁회의 합의문’ 발표하고, 청소년 자살을 막기 위해 종교계와 학교, 의료계 등 각 관련 기관 전문가들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합의문을 보면 청소년 전체 사망자 중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2000년 약 14%에서 2009년 약 28%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대인관계 스트레스 및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가 청소년 자살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분야별로 시행되고 있는 기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은 ‘나쁜 기억력’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대학 연구팀은 “다이어트와 같은 계획이 실패하는 이유는 뇌의 집행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집행기능(executive function)’과 ‘미래계획 기억(prospective memory)’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집행기능은 어떤 일을 결정하고 계획하는 기능이고, 미래계획 기억은 미래에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하는지 기억하는 것을 뜻한다. 집행기능이 약한 것은 미래계획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식생활의 서구화 및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어린이 · 청소년의 비만이 날로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12~18세의 어린이 · 청소년의 12%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식사장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사장애는 체중에 대한 정상적인 인식을 갖지 못하고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새롭게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어린이와 청소년의 비만과 식사장애 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기 위하여 ‘비만과 식사장애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