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의 종류와 치료에 대해 명동연세이비인후과의 유신영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외부에 소리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환자 자신이 주관적으로 소리를 듣는 것을 이명이라고 하죠. 이명은 매미 우는 소리, 귀뚜라미 우는 소리,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 째지는 소리, 이런 여러 가지 소리 종류들이 있고요. 그것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그런 소리가 들렸느냐를 알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절대 이명은 증상 자체이지 병이 아니라는 것을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
어떤 원인을 찾아보아도 전혀 원인을 찾을 수 없고 '그냥 소리가 들린다.'라고 하면 이런 분들은 단순이명이죠. 그 단순이명이 계속 지속하는 원인이 있습니다. 소리가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고요. 뇌에서 계속 소리가 인지되도록 하는 그러한 기전이 있습니다. 증상이 바로 없어지는 분들도 있고요. 그 다음에 지속하는 분들도 있는데 6개월 이상 이명이 지속하는 분들은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확률이 극히 드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수개월 이상 끊임없이 소리가 들리실 경우에는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쯤은 병원에 오셔서 이 이명이 왜 들리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명의 종류와 치료
이명의 종류는 귀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이성이명, 근육이나 관절 등에서 나는 소리를 듣는 경우는 체성이명이라고 하고 또는 급성 난청 같은, 이런 질병과 관계된 이명을 복합이명, 질병하고 전혀 관련 없는 것을 단순이명. 이런 식으로 분류에 따라서도 매우 많기 때문에 이것이 어떤 간단한 방법, 즉 무슨 약을 먹으면 낫는다든지 어떻게 수술을 하면 낫는다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오신 분은 오히려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의외로 이명 치료는 굉장히 간단하고 쉽습니다. 따라서 이명을 불치병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전문가하고 상담을 통해서 내 이명이 정확히 어떤 것인가를 아는 것이 치료에 가장 중요하고 또한, 그것이 치료에 도달할 수 있는 좋은 지름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