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사라졌던 벌레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인 모기도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만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의 집중 감시도 시작된다.질병청은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 ‘작은빨간집모기’를 채집해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감시사업을 오늘(25일)부터 제주와 부산, 경남, 전남 등 4개 시도에서 시작한다. 이어 내달부터 10월까지는 전국적으로 감시사업을 시행하고,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밀도를 감시하고 주요 발생 지점 내 집중 방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고 계속 쌓아 두는 경우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면서 각종 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병이 바로 ‘화병’이다.가슴 답답한 화병, 한국 특유의 참는 문화로 인해 발생화병은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을 참아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국 특유의 질환이다. 국제사회에서는 화병이라는 단어를 한국어 발음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고, 분노를 참다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분노증후군(Anger Syndrom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는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1882년 3월 24일 독일의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 박사가 결핵을 유발하는 결핵균을 발견한 것을 기념하고, 결핵의 위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와 더불어 세계보건기구(WHO)가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3대 감염병 중 하나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감염병이다. 감염률이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OECD 국가 38개국 가운데 결핵 감염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23년에는 60대와 80대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성인의 43%가 비만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2022년 기준).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보건복지부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비만율은 2018년 34.6%에서 2022년 37.1%로 증가했으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비만의 위험성, 대사성 질환과 뇌졸중까지 불러비만은 지방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축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의 ‘2021 비만 팩트시트’에 따르면 비
나이가 들면 뇌 기능이 점차 퇴화하면서 기억력과 주의력, 판단력이 떨어지는 인지기능장애가 찾아오고, 치매로 이어진다. 이는 고양이에게서도 예외가 아니다. 노령묘에 해당하는 11세 이상부터는 약 28%의 고양이가 치매를 앓고, 15세 이상의 고양이는 절반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연구 결과도 있다. 고양이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밤마다 울고 화장실 못 가리는 노령묘, 치매 여부 확인해야고양이가 치매에 걸리면 사람과 비슷하게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국제 수의학 학술지인 ‘고양이 의학
추운 겨울을 지나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 운동을 재개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오랜만에 운동을 시작했다면 근육이 충분히 풀리지 않아 쉽게 다칠 수 있다. 특히 무릎은 하체의 중심인 데다 운동을 할 때 많이 움직이는 부위인 만큼, 부상을 입기 쉬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무릎 부상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연골연화증연골연화증은 단단해야 하는 무릎관절이 부드러워지는 질환이다. 달리기나 등산 등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서 관절에 비정상적인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발병하는 질환이다. 특히 남성에
짧은 시간 동안 평소 식사량을 넘길 만큼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폭식을 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그런데 음식을 평소보다 많이 먹은 후, 살이 찔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일부러 설사약을 먹거나 먹은 음식을 강박적으로 토해내는 이들이 있다. 폭식이란 정확히 무엇인지, 토해내는 습관이 반복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는 ‘신경성 폭식증’이란 무엇인지 하이닥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다.Q. 폭식이란 무엇인지, 그 기준이 궁금합니다.기본적으로 폭식은 오전에 비해 오후의 체중이 1kg 올랐을 때를 의미합니다. 다만 우리 몸은 단순히 많이 먹은
월경 전만 되면 유독 얼굴에 울긋불긋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시기만 되면 평소에 피부를 잘 관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올라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실제로 월경 전에 여드름이 나는 여성들은 62%에 달했고, 이중 91%가 염증성 여드름을 겪은 것으로 확인된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월경은 왜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월경 전 변화한 호르몬, 피부 환경 바꿔 여드름 유발월경이 시작하기 일주일 전부터는 여성의 임신을 돕는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때 피지를 생산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중 하나인 술은 다양한 암을 유발하고, 뇌를 손상시키며 중독을 일으킨다. 그뿐만 아니라 술은 노화를 촉진해 외모를 변화시키고, 노인성 질환의 발병 시기를 더욱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 술은 어떻게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피부 노화 앞당겨 ‘노안’ 만드는 알코올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의 면역력을 약화시킨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탈수소효소(Acetal-dehydedehydrogenase, ADLH)가 분비되는데, 이때 우리 몸이 술을 해독하기 위해 몸속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경우에는 기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섭취한 기름 속 지방 성분이 혈관 속에서 산화되면서 혈관을 막고, 이상지질혈증과 각종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식물성 지방을 적당량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관과 피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 되는 식물성 기름 41. 올리브유불포화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인 기름을 말하는데, 체내 흡수력이 낮아 혈중 총 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