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병원에서 받은 항생제를 먹은 다음 날부터 피부가 울긋불긋하게 변했습니다. 가렵지는 않고 온몸에 발진이 일어나네요. 항생제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알고 있습니다. 약 때문에 피부 문제가 생긴 걸까요?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걸까요? 약을 중단해야 할지 병원에 다시 가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A. 퀴놀론계 항생제는 전신적인 알레르기는 잘 생기지 않는 항생제입니다. 대신 여러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는 있는데요.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내장기관 쪽 부작용은 드문 편이라, 1차 의료기관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하는 항생제 입니다.
Q. 발에 무좀이 있는 남성입니다. 제가 신은 양말을 빨 때 가족과 같은 세탁기를 쓰는 게 좀 미안합니다. 수요일엔 일반 옷을 금요일엔 양말만 세탁하는데, 일반 옷과 따로 빨아도 세탁기에 양말의 무좀균이 남아있다가 묻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A. 흔히 말하는 무좀균은 균, 즉 박테리아가 아닌 곰팡이의 일종입니다. 아시다시피 곰팡이는 포자를 만들어서 여기저기 번식하는데, 포자 상태의 곰팡이는 생존력이 매우 강합니다. 박멸이 잘 안 되죠. 세탁물을 같이 넣고 빨면 포자가 모두 옮게 됩니다. 건조기를 돌리면 괜찮을까? 라는 질문에 저는
Q. 해외여행 후 가려운 증상만 있더니 갑자기 몸 전체에 붉은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몸통이 가장 심했고 팔다리로 번져갔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A. 피부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먼저 drug history(약 복용)를 묻고 싶습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중단하거나 처방해준 의사에게 진료받고 상세한 상담을 들어야 합니다. 그다음 고려할 점은 진드기나 개털 알레르기입니다. 주변 환경을 둘러보시고 유해원인으로 의심되는 것들을 정리하세요. 세 번째는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른 (물갈이 등) 스트레스성
Q. 얼마 전부터인가 턱 끝 부위에 닭살처럼 오돌토돌한 작은 돌기가 났습니다. 열심히 세안을 해봐도, 스크럽 제품으로 살살 문질러 보아도 좀처럼 없어지지 않네요. 이건 도대체 뭘까요? 어떻게 없앨 수 있는 거죠? A. 실제로 보지 않아 확답하기는 어려우나, 모공성 각화증으로 생각됩니다. 모공성 각화증은 턱 끝, 하안검 안쪽, 아랫입술 하부, 위팔 바깥쪽, 허벅지 바깥쪽 등 피부의 모공을 따라 작은 돌기가 나타나는 증상으로 닭살처럼 오돌토돌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케라틴 성분인 각질이 과도하게
Q.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초반 남성입니다. 얼마 전 술과 담배를 끊은 후부터 머리에 열이 오르면서 땀이 많이 납니다. 특히 오후나 밤에 심하고, 그냥 맺히는 것이 아니라 뚝뚝 흐를 정도로 많이 납니다. 이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나 땀이 많이 나는 걸까요? 평소 운동을 즐기는데 머리에 열이 차고 땀이 쏟아질까봐 운동을 하지도 못하겠습니다. A. 몸이 중년으로 접어들면 다른 어르신들이 그랬듯 체질에 여러 가지 변화가 오는데, 현재 호소하는 증세들은 두피건강에 적신호가 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혹시 정수
Q. 턱 주변에 큰 화농성 여드름이 한 달에 두 번 주기로 생깁니다. 그래서 약 2년 전부터 2주에 한 번씩 염증 주사를 맞고 있어요. 염증 주사를 맞으면 여드름이 확실히 완화되어 꾸준히 맞고 있는데, 혹시나 스테로이드 후유증이나 피부 함몰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A. 염증 주사는 트리암시놀론 주사액을 1:4나 1:9, 혹은 1:18으로 희석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일컫는 말로, 이는 켈로이드 흉터를 줄이거나 원형탈모를 치료하는 데에도 쓰이는 성분입니다. 바늘 끝을 정확하게 피지가 찬 공간에 위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