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은 몸속의 수분과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행위이다. 그러나 소변이 시도 때도 없이 마렵다면 그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잠을 자다가도 소변이 마려워서 잠을 설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렇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과민성 방광’이다. 과민성 방광에 해당하는 증상 3가지 1. 요절박: 갑작스러운 요의(尿意)를 느끼고 참기가 어렵다.2. 빈뇨: 소변을 자주 보러 간다.3. 야간뇨: 잠을 자던 중에도 소변이 마려워 잠이 깬다. '과민성 방광'의 진단은 비교적 명확하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하며, 쉬어도 풀리지 않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한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고, 피로는 일상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치료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하면 만성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한다. 만성피로의 종류와 그 해결책을 알아보자. 1. 생리적 피로 =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피로 '생리적'이라는 말은 질병 상황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생리적 피로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이는 수면과 같은 충분한 휴식으로 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토피 피부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아토피는 소양감(피부 가려움)이 특징적이며 피부 건조감, 습진, 진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는 보통 3세 이하 아동에게서 극성을 부리다가 12~13세쯤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성인 아토피는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며, 특히 학업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17세 이상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직장인의 우울증, 각종 중독 증세와 함께 발병하기도 한다. 또한 피부가 약한 상태에서는 세제나 플라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불면증은 인구의 1/3정도가 호소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나는 임상적으로 불면증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못 자는 것, 그리고 안 자는 것. 엄밀히 말하자면, 안자는 것은 불면증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내 선택으로 자는 시간을 줄이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치료를 받아야 할 불면증은 '못 자는 불면증'뿐이다. 그러면 내가 불면증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문진을 통한 진단은 전문 의료인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우선은 어떤 관점에서 불면증을 바라봐야 하는지 알아보자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뿌옇게 먼지가 심한 날이 있다. 맑은 하늘과 도시의 풍경이 안 보이는 것은 둘째치고, ‘저 공기를 내가 마셔도 되나……’ 걱정이 된다.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호흡기계 미세먼지는 기관지의 염증을 유발한다. 보통 지름 2~3mm의 좁은 ‘세기관지’ 염증으로 시작하는데, 이는 폐렴으로 이어지거나 만성적으로 노출이 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발암물질이라는 특성상 폐암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천식 환자에게 미세먼지는 더욱 위험하다. 이는 기침, 호흡
살다 보면 입안이 바짝 마르는 경우가 있다. 이를 '구강건조증'이라고 한다. 침 분비가 되지 않아서 입안이 마른다고들 생각하지만, 침 분비가 정상적인데도 건조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특히 6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절반 가까이가 앓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입안이 건조할 때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혹시 나도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의 증상은? - 입안이 마르고 건조한 느낌이 든다.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 말을 할 때 불편감이 있다. - 입 냄새가 심하다. -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입안에 통증이 있다. -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육체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과거보다 혹사시키고 있는 부위가 있으니, 바로 '머리'와 '손목'이다. 종일 마우스를 붙들고 정신노동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질환은 다음으로 미뤄두고, 오늘은 손목 통증과 손 저림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손 저림'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흔한 증상이기도 하다. 저림을 설명하라고 하면 표현이 어려운데, 의학적으로는 낮은 주파수의 '진동 감각'을 주관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손 저림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시상(thalam
혹시 나도 안구건조증일까? 아래 리스트에서 몇 가지나 해당하는지 체크해보자. □ 눈이 따갑다. □ 눈에 통증과 이물감이 있다. □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흐른다. □ 눈이 뻑뻑하고 움직이지 않는다. □ 빛에 민감하고 눈부심이 있다. □ 눈앞이 뿌옇게 흐려진다. 사실은 위의 사항은 모두 안구건조증의 증상이므로 이 같은 경험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업무와 학습능률을 떨어트릴 뿐 아니라,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할 수 있다. 안구 건조가 심한 경우 시력 저하나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
'사고'를 일부러 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사고는 일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사고는 "교통사고"가 아닐까 한다. 2017년 한해 일어난 교통사고는 총 216,335건으로, 균등한 간격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592건, 한 시간에 2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즉, 5분에 2건 정도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금 이 기사를 읽는 순간도 어디선가는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교통사고는 전신적으로 커다란 외력을 받게
2008년 개봉한 미쓰 홍당무. 이 영화는 안면홍조증을 가진 한 여교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시도 때도 없이 빨개지는 그녀의 얼굴은 주인공의 '콤플렉스'를 드러내는 장치였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피부 표면에 밀집한 혈관이 확장되어 얼굴 부위가 빨개지는 것이 안면홍조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안면홍조(hot flush)가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화가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한 것도 안면홍조이고, 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