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절(elbow)에 생기는 근골격계 통증의 원인으로는 외측 상과염과 내측 상과염이 있다. 테니스 엘보, 골퍼 엘보로 흔히 부를 만큼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퇴행성 엘보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주관절 통증은 물론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은 주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흔하지 않은 질환들이다. 이두근 건염 투구 동작을 하는 운동선수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주관절을 구부리거나, 던지기 동작의 마무리 단계에서 통증이 있다. X-ray에서 특이소견이 없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말고 단순히 쉬면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만으로 통
아이가 안짱다리로 걷거나 걸을 때 뒤뚱거리고 잘 넘어진다면? 걱정되는 마음이 들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만 앞선다. 하이닥 의학기자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재호 원장과 안짱걸음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풀어보았다. Q 안짱걸음이란 어떤 형태인가요? A 안짱걸음은 보행 시 발끝이 안쪽을 향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내족지 보행'이라 하죠. 흔히 아는 팔자걸음과 형태학적으로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안짱걸음이 어릴 때 심하지 않은 경우 오다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다리는 양말을 벗고 내측 복사뼈끼리 붙인 후 바로 서
비만은 모든 병의 근원입니다. 과체중일 경우 고혈압, 비알코올성 지방간, 당뇨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요즘 같은 여름엔 건강뿐 아니라 외형적인 모습을 가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에 도전합니다. 혹시 식단 조절을 한다고 무조건 적게 먹고 있지는 않은가요? 극도로 식사량을 조절하면 후에 요요 현상이 나타나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주 먹어도 날씬해지는 추천 식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덧붙여 다이어트에 운동은 필수입니다. 따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힘들다면 매일 플랭크 1분, 버피테스트 20개씩 하고 4개
이제 운동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고, 준비운동의 필요성에서는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모두 알고 있을 겁니다. 체육활동 전 준비운동으로 많이 하는 스트레칭은 신체의 근육이나 인대, 건 등을 늘려 주는 운동으로 관절의 가동범위를 증가, 유연성 유지 및 향상, 상해 예방 등에 도움 됩니다. 하지만 운동 전 스트레칭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 스트레칭, 왜 중요할까? 나이가 들수록 근골격계에 나타나는 문제들이 많은데, 근력과 유연성, 균형감각 저하는 재활훈련과 치료로 충분히 유지되거
요즘은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온라인에서 의료전문가에게 간단한 질문을 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누가 이런 치료가 좋다고 하던데’, ‘어제 TV 뉴스에 나온 증상과 비슷한데요’ 이런 식으로 진료실에서 물어보았다면, 요즘은 ‘인터넷에 이렇게 치료하라는 기사가 있던데’, ‘제가 검색을 해보니 이런 병 같아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선 매스미디어시대에 정보가 넘쳐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정보들 속에서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의료와 같은 특수 분야는 전문가가 쓰지 않은 글은 믿으면
Q. 중학생입니다. 어려서부터 안짱다리였는데 클수록 심해지면서 지금도 그 상태입니다. 어떻게 교정할 수 있을까요? A. 흔히 슬관절이 외측으로 활 모양으로 휘어진 상태를 내반슬(O자 다리, 안짱다리)이라고 합니다. 발생학적으로 태어나서 만 1세까지는 10~15도의 내반슬이다가 18~22개월은 직선형, 2~3세부터 외반슬 (X자 다리) 정렬로 바뀌면서 3~4세에 최대 외반슬이 되었다가 6~7세부터 사라집니다. 성인이 되어도 평균 5~7도가량 외반슬이지만, 이는 개인차가 큽니다. 3세가 넘어서도 내반슬이 있으면 다른 원인을 진단하고
Q. 얼마 전 목덜미가 저렸고 며칠 후부터 오금이 아파서 걷기도 힘듭니다. 병원에서 디스크 증상이 생기고 있다며 짐볼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을 하라고 합니다. 수영이 허리 디스크에 좋다고 하는데 수영을 배워도 괜찮을까요? A. 허리 디스크에 물에서 걷기, 평지에서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좋은 운동은 맞습니다. 다만 바른 자세로 하지 않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이 완전 초보라면 허리 통증이 없어진 다음 배울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수영장 물속에서 걷기가 가장 좋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평지에서 걷는 것이 수영을
Q. 신발 밑창이 한 쪽만 닳아 있습니다. 걸음걸이를 교정해야 할까요? A. 한쪽 신발 밑창만 주로 닳는 것은 골반뒤틀림, 다리길이 차이 등이 의심됩니다. 남들이 뒤에서 보기에도 한쪽만 팔자로 걷는다든지 누워서 양측 내측 복사뼈 높이가 다르다든지 하면 걸음걸이 뿐만 아니라 부정렬에 대한 교정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몸의 중심은 척추-골반-날개뼈인데, 척추/골반/날개뼈의 정렬이 바르지 않거나 좌우 비대칭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디스크/관절 질환이나, 다른 질병이 없다면 턱관절비대칭, 일자목/거북목, 어깨높이 차이,
Q. 온종일 앉아서 근무합니다. 근무 시간 내내 종아리가 붓고 뭉치고 뻐근해 불편합니다.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았지만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개선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종일 종아리가 뭉치고 뻐근하며 불편한 것은 하지정맥류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하지정맥류는 아니었고, 앉아 있을 때 증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보아 협착증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렇다면 근육, 혈관, 신경 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거나 과체중이라면 디스크일 가능성은 작습니다. 그렇지만 디스크로 인한
다들 맛집 찾아다니시죠? 그런데 유독 매운맛이 당길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통증의학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음식을 맛볼 때 화학적 정보가 제7뇌신경(얼굴신경)과 제9뇌신경(혀인두신경)이 담당하는 혀의 미뢰에서 감지되고, 냄새와 함께 네 가지 맛의 조합을 통해 다양한 맛의 경험을 느끼는 것입니다.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감칠맛(제5미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매운맛이나 떫은맛은 없습니다. 매운맛은 느끼는 것은 미뢰가 아닌 혀, 구강, 비강 점막을 자극하는 통각과 온도감각이 복합된 피부감각, 즉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