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이라고 하면 크게 두 부분으로 이뤄지는데, 유방에 대한 수술과 겨드랑이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 수술 흉터가 두 군데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유방의 수술은 유방암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니까 이해가 되는데요. 겨드랑이 수술은 왜 꼭 해야 할까요? 유방암은 림프절을 통해서 전신으로 퍼져나가는데 그중 대부분이 겨드랑이에 위치한 림프절을 통합니다. 그래서 수술 시에 겨드랑이에 위치한 감시 림프절을 일부 떼어내서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수술적인 조직검사로 전이 여부를 확실히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수술 전에 초음파와 유방
유방암 치료에 흔히 쓰이는 항암제들은 몇 가지 종류로 핵심을 추려볼 수 있다. 약의 작용기전에 따라 △빨간약이라고도 불리는 앤쓰라사이클린 제제 △도세탁셀과 파클리탁셀을 포함한 탁센 제제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제제 등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각각의 약제는 부작용에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항암 부작용은 구역, 구토, 설사, 탈모, 발열부터 시작해서 하지부종, 신경통증, 구내염, 변비, 두피염증, 손톱 색깔의 변화 등 다양하다. 항암치료의 일반적인 부작용과 그에 따른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1. 호중구 감소증첫 번째 부작용은 ‘호중구
10월 한 달은 한국유방암학회가 제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이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 1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은 98%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생존율이 30% 미만이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데, 문제는 초기 전조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유방암의 대표 증상과 함께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보자.에스트로겐 노출 기간 길수록 발병 위험 높아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2017년 18만 6,855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1년 25만 2,929명을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40대
상당수 외래 환자들은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할 부분은 없는지 매우 궁금해한다. 이런 환자들에게 종종 지중해 식단을 권한다. 지중해 식단은 유방암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많은 연구에서 유방암 환자에서 예후를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지중해 식단은 1960년 대에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의 지중해 연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건강 상태와 치매, 심장병 등과 같은 만성 질환 유병률이 낮은 것을 보고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진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에 보고된 임상 연구에 의하
2013년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예방적 양측 유방 전절제술’을 받았다. 뉴욕 타임즈는 안젤리나 효과 (The Angelina Effect)라는 표지 제목과 함께 그녀의 수술에 관한 이야기를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10여 년 동안 암 투병 끝에 56세에 돌아가신 어머니와 같은 상황을 겪고 싶지 않았다. 가슴과 난소를 절제했지만 여전히 난 여성이며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내린 이 결정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들은 이제 ‘엄마가 유방암으로 죽었다’라고 말할 일이 없어졌다” 졸리는 할머니와 이모, 어머니가 유방암과 난
"왜 유방암에 걸렸을까요?"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대개 가장 처음 하는 질문이다. 그만큼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유방암의 원인에 관한 것이다. 전통적으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분비 혹은 노출과 유방암이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BRCA 1/2, ATM, PALB2, CHEK2 등의 유전자 돌연변이와 유방암 발생 간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유방암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다. 45세 이상인 나이, 가족력, 14세 이전의 이른 초경과
만져지는 멍울이나 유두 분비물, 혹은 유방 모양의 변형 등의 특별한 증상이 없는 분들이 건강 검진 후 정밀 검사를 위해 외래를 찾는 경우가 있다. 검진 결과지에는 ‘판정 유보’란 결과와 함께 정밀 검사를 요한다는 문구가 함께 제시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반드시 유방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추가적인 검사 후에 암으로 진단될, 즉 악성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유방의 미세 석회화의 경우에는 용어 자체가 낯설고 결절이나 종괴와는 다른 표현이므로 환자들이 간과하고 추가 검사를 받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