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몸이 아프면 언제든지 원할 때 병원을 찾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병(病)도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 즉 질환에 따라서 병원에 환자가 많을 때와 적을 때가 있게 된다. 외관상 겉으로 드러나는 질환은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철에 환자도 늘어나는 특징이 있으며, 하지정맥류가 그러한 대표적 질환이다. 실제로 국내 통계자료를 보면 여름철에 하지정맥류의 진료 건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유는 겉으로 눈에 보이게 되면서 질환에 대한 신경이 더 쓰일 수 밖에 없게 때문일 것이다. 다만 여름철에 하지정맥류수술 또는 치료를 위
다리가 날씬하고 예뻐 보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식이요법, 운동 등으로 관리를 시작한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쉽지만은 않다. 마음은 급하고 노력은 힘들고 고되다. 단기적으로, 획기적인 결과를 얻고 싶어진다. 그래서 ‘종아리 보톡스’에 관심이 돌아간다. 개인의 노력이 아닌 의학의 힘을 빌린 종아리 보톡스를 통해 종아리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 및 퇴축시킨다. 외관상 종아리의 ‘알’, ‘근육’을 축소해 다리가 가늘어 보일 수 있도록 투자를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종아리 보톡스가 하지의 정맥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서 하지의 부
가히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큼 최근 1~2년 사이에 하지정맥류용 압박스타킹의 종류가 엄청 많아졌다.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업체들의 제품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만큼 제품 간 광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급여화에 따라 환자의 부담금이 낮아진 것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기존에 비급여로 묶여있던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급여로 전환되어 1개까지는 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의 구매가격이 낮아졌다. 이에 따라 처방 건수가 폭증 했고 그에 따라 접근성이 증가한 것이다. 또 스타킹 도매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하지불안증후군 진단으로 20년간 도파민효현제와 수면제를 먹고 있는 50대 남성이 있었다. 혈관초음파상 복재정맥 내 역류 현상이 있었고 가이드 기준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다. 환자는 수술 후 밤마다 다리가 저리던 증상이 급격하게 호전되었고, 결국 20년간 먹던 약을 끊을 수 있게 되었다. 통상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질환은 진단을 붙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어려운 질환이다. 증세들을 나열할 수는 있으나 어떤 특정한 병명을 붙이기에는 원인이 너무 불명확하고 인과관계가 확실치 않은 것들을 '증후군'이라고 명한다. 즉, 명확
외관상 보기도 싫을뿐더러 뭔가 불편하고 은근히 신경 쓰이는 하지정맥류! 무리하거나 많이 활동한 날에는 다리가 아프거나 저려셔 잠을 설치거나 천근만근 무거운 피로감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성가신 질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당장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위험한 질환은 아니고 또한 매일같이 불편한 질환은 아니지만 이처럼 애매모호하게 신경 쓰이고 방치할수록 서서히 진해하는 만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정말로 여러 가지 치료법들이 나옵니다. 주사로 치료를 했다는 말도 있고, 주사는
'밤만되면 다리가 답답하고 힘들어요' '가만히 누워있지를 못하겠어요' '다리때문에 계속 뒤척이게 되요' 이름도 생소한 하지불안증후군. 무슨 병일까? 다리 근육에 문제가 있는건가? 혹시 정신질환인가? 명확한 원인을 찾고 명쾌히 치료하기 쉽지 않은 것이 '하지불안증후군'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 기준은 '밤에 더 심해진다', '가만히 있으면 다리가 불편하다',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 '다리를 움직이면 잠시 괜찮다' 이렇게 4가지를 꼽는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수 없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만한 괴로운 증상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을 많이 했거나, 운동을 하다가 다쳤거나, 잠을 잘못 잤거나, 장시간 차를 탔거나 등의 정말 다양한 상황들을 이유로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물론 별다른 이유도 없이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무심코 지나가는 증상까지 생각하면 훨씬 더 흔한 현상일 수 있다. 다만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심하여 병원을 내원해야 할 정도로 불편한 상황이라면? 통상적으로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도 다리가 저리다면 소위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비만한 사람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비만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와 대사 이상으로 인해 내과적 질환뿐 아니라 해부학적 변형으로 인한 외과적인 질환까지 말 그대로 영향을 주지 않는 질환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같은 병을 치료해도 비만이 있는 사람들은 회복속도도 느리고 입원 기간도 길어지고 심지어 합병증 발생률, 사망률까지도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결과를 통해서 입증되었다. 그렇다면 앞서 말한 비만과 이 하지정맥류와도 연관이 있을까? 안타깝지만 하지정맥류 역시
# 다리가 붓고 저리며, 쉽게 피로하고 불편한 증상을 동반하는 하지정맥류는 ‘울퉁불퉁한 혈관’이 보이지 않으면 하지정맥류인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해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를 진료현장에서 여러 번 경험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증상의 원인 질환을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임의로 다리 부종, 혈액순환에 좋다는 약을 복용하다 내원하는 환자의 하소연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에 하지정맥류는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인지, 정맥순환개선제는 무엇이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연재하여 설
# 다리가 붓고 저리며, 쉽게 피로하고 불편한 증상을 동반하는 하지정맥류는 ‘울퉁불퉁한 혈관’이 보이지 않으면 하지정맥류인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해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를 진료현장에서 여러 번 경험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증상의 원인 질환을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임의로 다리 부종, 혈액순환에 좋다는 약을 복용하다 내원하는 환자의 하소연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에 하지정맥류는 약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것인지, 정맥순환개선제는 무엇이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많은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연재하여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