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섬유근막통과 같은 만성통증이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알아보았다. 만성통증은 초기치료에 실패하여 통증이 지속되면 감작현상과 하행성조절 시스템 손상에 의해서 통증역치가 낮아지면서 발생한다. 그래서 만성통증은 진통소염제를 사용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물리치료를 해도 쉽사리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인간의 영혼을 망가뜨리는 만성통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참 어려운 질문이다. 만지는 자극, 선풍기 바람과 같은 미세한 자극을 어마어마한 통증으로 느끼는 환자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이러한 만성통증 환자를 잘 치료하기
통증은 참으로 기기묘묘한 감각이다. 가끔 환자를 보다 보면 선풍기 바람에도 시큰거리고 통증이 발생한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통증에 대해 깊이 탐구하지 않은 의료인들은 이런 말들을 진지하게 듣지 않고 무시해버리기도 한다. ◆ 만성통증의 대표적인 사례는 ‘섬유근막통’하지만 바람만 불어도 시큰거리고 아프고, 살짝 만지기만 해도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의 말은 진정 가슴 아프게 듣고 진지하게 치료해야 한다. 그 환자들이 그렇게 통증이 만성화되어 가는 과정을 알게 되면 진심으로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 흔히 섬유근막통이라고 진단을 받는
부러진 화살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지영 감독이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영동 1985"라는 영화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 김근태 의원의 고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고문이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파괴시킬 수 있는지, 극중 민주화 운동가 김종태를 통해 집중조명하고 있다. 김종태 역으로 분한 주연 배우 박원상은 "고문 시늉만 내면서도 죽을 것 같았는데, 실제 그분(김근태)이 고문당할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을 하니 너무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통증으로 자백을 얻어내는,
우리 신체는 통증이외에도 떨림을 인지하는 진동감각, 부드럽게 만지는 촉각, 누르는 압력을 인지하는 압각, 뜨겁고 차가움을 알아내는 온도감각, 눈을 감고도 손가락이 어느 방향으로 위치해 있는지를 알아내는 위치감각 등이 있다. 이러한 감각들은 인체가 외부환경과 연관되어 살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렇게 다양한 감각들 덕분에 인체는 자연환경과 하나로 살아갈 수 있고, 각각의 기능들이 제대로 발휘될 때 사람은 통증, 고통이 없이 건강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다. ◆ 통증은 왜, 어떻게 발생하는 것일까? 통증은 인체 각 조직이 자신의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통증, 나쁘기만 한 것일까?의료현장 일선에서 많은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참 많다. 통증은 나쁜 것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귀한 신호인데!통증보다는 움직임의 회복(기능 회복)이 진짜 치료인데!더 쉽게 나을 수 있는데!아프다고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어서는 더 나빠지는데!통증이 심할 때 핫팩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나쁜 것인데! 의료인이 치료하는 게 아니고 환자 스스로 자신의 몸을 치유하는 것인데!의료인은 환자의 치유과정을 도와주는 선생님일 뿐인데!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