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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통증, 나쁘기만 한 것일까?
의료현장 일선에서 많은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참 많다.

통증은 나쁜 것이 아니고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귀한 신호인데!
통증보다는 움직임의 회복(기능 회복)이 진짜 치료인데!
더 쉽게 나을 수 있는데!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어서는 더 나빠지는데!
통증이 심할 때 핫팩은 염증을 악화시키는 나쁜 것인데!
의료인이 치료하는 게 아니고 환자 스스로 자신의 몸을 치유하는 것인데!
의료인은 환자의 치유과정을 도와주는 선생님일 뿐인데!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통증’시리즈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한다.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자신을 치료하는 의료인에게 반드시 제대로 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특히 핫팩을 습관적으로 대주는 의료인, 아프면 움직이지 말라고 하는 의료인에게는 꼭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이렇게 치료했을 때 저는 언제쯤 이동국 축구선수처럼 달릴 수 있나요?”
“십자인대가 두 번이나 끊어진 이동국 선수는 어떻게 치료해서 저렇게 펄펄 뛰어다니나요?”

목에찜질팩을대고있는할아버지와허리를짚고서서옆에서바라보는할머니

제대로 치료하면 누구나 이런 놀라운 기능회복은 가능하다. 그 기능 회복은 치료적 맞춤운동을 통해서, 오직 자신이 움직임 회복을 하려는 성실한 실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아가보자.

이런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본다. 만약 인체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선생님에게 매를 맞아도 안 아플 것이고, 연필을 깎다가 손가락을 다쳐도 아프지 않을 것이고, 발가락을 해머로 내려쳐 망가져도 아프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사실, 이런 병은 실존한다.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이 바로 그것인데, 희귀 난치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병에 걸리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에서 탈수초 현상이 나타나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극단적으로 휘는 심각한 변형이 나타난다. 이렇게 통증을 못 느끼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닌 ‘심각한 징후’라 할 수 있다.

비슷한 다른 사례도 있다. 당뇨병을 오래 앓아서 발가락 또는 다리를 절단해야만 하는 환자들의 경우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가끔 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경험하는 일인데. 그 환자들은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핫팩을 사용했다가 화상을 입어 엄청 고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렇게 고마운 통증을 지금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혹시 이렇게 귀한 통증신호를 두려워하고, 미워하고 심지어는 저주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럼 통증을 치료하지 말라는 말인가? 간단하게 말하면 아니다. 당연히 통증은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그 통증이 발생하도록 만든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진정으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의료패러다임은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만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치료의 핵심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글을 연속적으로 쓰려고 한다.

<글 = 첨단한방병원 문형철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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