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해야 할 눈의 흰자위에 갑자기 어두운 색의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결막모반’이라고 한다. 특히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시기에는 결막이 쉽게 자극을 받아 결막모반이 더욱 잘 생길 수 있는데, 혹시나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수 있다. 하이닥 전문의에게 결막모반의 이모저모를 물었다.Q. 결막모반이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결막모반은 눈에 반점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결막모반 자체는 시력에 문제를 가져오거나 안구질환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만약 점의 모양이나 크기가 커지는 경우
어두운 곳에서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느라 머리끝까지 힘을 잔뜩 주고 난 후에는 안압이 높아지면서 눈이 욱신거리는 듯한 불편감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높은 안압은 녹내장을 유발하는 주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만큼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안압이 높아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안압이 높으면 무조건 녹내장이 뒤따르는 것인지 하이닥 전문가들과 하나씩 살펴보자.Q. 안압이 높으면 어떤 증상이 찾아오나요?정상적인 안압은 10~21mmHg 정도이며, 안압이 25~26mmHg 이상인 경우에는 안압이 높다
시력이 나빠지면 사물이 흐리게 보인다. 그런데 검사상 시력에는 이상이 없는데도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면 굴절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에 대해 하이닥 안과 전문의와 자세히 알아봤다.Q. 시력에는 이상이 없는데, 사물이 번져 보여요.시력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물의 윤곽선이 번져 보이고 초점이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외에도 여러 다른 조건들이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이다. 이름이 비슷해 백내장과 녹내장을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른 질병이다.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까지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점에 대해 하이닥 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Q. 백내장 vs 녹내장, 어떤 차이가 있나요?백내장이나 녹내장은 젊은층보다는 나이가 들어 노안이 온 연령층에서 보다 발병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우선 녹내장은 눈의 안압이 장기간 높은 상태로 유지돼 시신경이 손상되어 생기는 병입니다. 시신경은 눈으로 들어오
눈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자고 일어난 후에는 눈곱이 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눈곱이 평소와 다른 색, 형태를 띠고 있다면 눈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눈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지표인 눈곱, 왜 생기며 어떤 경우에 문제가 되는지 하이닥 안과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봤다.Q. 눈곱은 왜 생기나요?자는 동안 눈이 감겨 있는 상태에서는 눈물샘을 통한 수분 공급이 줄어드는데요. 이때 밤사이에 먼지와 노폐물, 이물질 등이 쌓이고, 이것들이 눈물과 섞여 굳어지면서 눈 안쪽이나 끝에 생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만성진행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녹내장은 중장년층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젊은 녹내장 환자가 느는 추세다.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등록된 안과 질환 통계(2018~2021)를 살펴보면,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10%가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녹내장은 방치하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손상되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녹내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Q. 녹내장도 여러
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신 질환이 발생했는지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눈이 튀어나오거나 눈에 없던 점이 관찰되는 경우다. 또, 눈의 색이 변했을 때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튀어나온 눈 '갑상선 안병증'의 신호안구가 돌출되고, 눈 주위가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갑상선 눈병증’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이 붓고 복시, 시력 소실 등이 동반된다면 갑상선 눈병증일 가능성이 높다. 갑상선 눈병증은 갑상선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안질환이다. 대개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 나타나며, 드물게는 하시모
우리 눈에는 사진기의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망막이 있다.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데, 망막색소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은 이 망막에 색소가 쌓이면서 망막의 기능이 소실되는 유전성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개인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나 진행 속도가 다르지만,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돼 나중에는 상당수 시력을 잃게 된다는 점에서 무서운 질환이다.3대 실명 원인 질환 ‘망막색소변성증’…가족력 없지만 발병하기도망막색소변성증은 녹내장, 당뇨변성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원인 질환으로
*본 기사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시즌 2가 지난 10일 공개됐다. 빌드업이 모두 끝난 시즌 2에서는 파멸을 향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의 가열한 복수가 시작됐다. 그중 남자 빌런 전재준(박성훈 분)을 향한 복수가 눈에 띈다. 눈 건강이 좋지 않은 전재준을 향한 복수는 그야말로 피 한 방울 묻히지 않은 우아한 복수다. 전재준은 안압을 조절하는 안약을 항상 지니고 다니는데, 이 안약이 복수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 전재준이 안약을 넣지 않았으면, 복수는 실패했을까? 그러
최근 화제인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박성훈 분)이 앓고 있는 적녹색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적녹색약은 색각 이상 중 색약의 한 종류로, 초록색과 빨간색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색약은 적색과 녹색, 청색 3가지의 원추 세포를 모두 지니고는 있지만 1~2가지 이상의 원추세포가 부실해, 해당 색이 다른 색과 섞여 있을 때 그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색약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본다.Q. 색약은 왜 생기는 건가요?색약은 원추세포 중 한 가지의 기능이 약화하여 비슷한 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