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은 70대의 7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장년층에게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전자기기 사용과 자외선 노출 등의 요인으로 최근에는 30, 40대의 백내장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 안과 전문의 구오섭 원장은 더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백내장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안과 구오섭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백내장의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 혹은 경화 때문에 생긴다. 대개 백내장이 오기 전에 노안 증상이 먼저 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근거리 시력이 좀 떨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Q. 시력이 안 좋아 소프트렌즈 착용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인공눈물은 점안하고 위생적으로 렌즈를 관리하는 것이 너무 번거로워서 시력교정술을 생각 중입니다. 시력이 안 좋은 탓인지, 난시가 생긴 것인지 사물이 흐리게 보이는데, 저 같은 경우는 렌즈 삽입술이 적합한 건지 궁금합니다. A. 안구 건조 증상이 심한 경우, 각막을 절삭하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 안구 건조 증상이 이전보다 심화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반면 렌즈 삽입술은 라식이나 라섹 수술에 비해 건조증상이 심화되지 않는 편입니다. 고도근시와 함께 난시의 정도가 심
Q. 저는 근시와 난시 모두 매우 심합니다. 근시와 난시의 합이 -10디옵터(Diopter)가 넘으면 라식을 할 수 없나요? 여름에는 렌즈 무게 때문에 안경이 흘러내려서 불편하고,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 차 때문에 안경에 서리가 껴서 너무 불편합니다. A. 각막의 굴절률을 조절 및 변형하여 교정된 시력 값을 얻게 하는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 교정 수술을 할 때, 심한 근시나 난시가 있으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각막 절삭량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빛 번짐 등과 같은 수술 후 이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Q. 라섹 한지 3개월쯤 지났고 시력검사 결과는 좌·우 0.5 나왔습니다. 소염제는 두 달 동안 꾸준히 점안 해왔는데 눈 시력이 왜 안 좋아진 걸까요? A. 라섹 수술 후 소염제 및 항생제와 같은 처방약은 시력이 잘 나오도록 해주는 역할보다는 수술 후 염증이나 감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입니다. 라섹 수술 후 보통 초기에 눈이 흐리게 보이거나,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등의 원인으로는 수술 전 환자분의 난시가 심해 수술 후에도 난시 교정이 안 된 원인일 수도 있으며, 수술 후 어느 정도 지났다고 하더라도 라섹 수술은 벗겨낸
카메라 렌즈와 같이 사람의 눈에도 수정체라는 굴절기관이 있다. 이 수정체가 혼탁해지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빛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는 질환이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선천적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노화, 외부충격, 합병증,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발병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바로 ‘노화’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간한 2013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총 169만9285건이 시행된 33개 주요수술 항목 중 가장 많은 43만6330건이 백내장인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