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선조’로 불리는 튼살은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 짧은 시간 안에 키가 크는 경우 그리고 임신을 한 경우에 주로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배, 가슴 등에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정도 많이 생기며, 특히 사춘기나 임신 때 가장 잘 발생한다. 튼살이 발생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갑자기 증가해 진피 내에 있는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는 것에 있으며, 그 외 피부가 늘어나는 것도 2차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튼살은 초기에는 적색 또는 자색
김혜란씨(여 29)는 차갑고 건조해지는 계절만 되면 발 뒤꿈치의 각질이 일어나면서 트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심해져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각질 때문에 스타킹 올이 나가기도 하고, 맨발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물론 걸을 때마다 아프고 쓰라린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 발 각질은 피부가 정상적으로 생성되고 노화하고 탈락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 가운데 각화 현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아 각질 조각들이 비늘처럼 몸에 붙어 있거나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는 현상이다. 발 뒤꿈치는 피부 중에서 각질층이 가장 두꺼우면서도 피지선이 없는 곳으로
노화에 대한 관심은 더 이상 여성, 그리고 나이 든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안티에이징 바람은 20~30대의 젊은 세대부터 시작되었고, 피부과는 나와 무관한 곳이라고 생각하던 중년 남성들 사이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 미용을 목적으로 한 시술이 대부분이지만,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치열한 사회생활에서 버텨내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 젊고 똑똑한 후배들과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중년 이상의 남성들에게 주름 없는 활력 있는 외모를 갖는다는 것은 일단 외모 경쟁력에서 성공한 셈이다. 흔히 남성들은 여성
흔히 마른버짐이라고 불리는 건선은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다. 대개 심한 가려움증은 없고 은백색의 두꺼운 각질로 덮여 있으며,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건조한 날씨에 비교적 흔하게 재발한다. 건선의 발병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체로 내분비장애, 신진대사장애, 특히 지방대사장애에 의한다는 설이 유력하고 약물, 피부자극, 스트레스 등의 환경 요인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건선은 전염성이 없는 만성피부질환으로 인구의 2~4%에 이르는 사람들이 앓고 있는 흔한 피부병 중의 하나다. 성별에
회사원 김희원씨(여 29)는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유난히 빨갛게 달아오르는 얼굴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적당히 발그레한 볼은 여성을 예뻐 보이게 만들 수 있지만,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는 얼굴은 자신이 봐도 촌스럽고 주변의 놀림도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김 씨의 증상은 '안면홍조증'. 안면홍조증은 모세혈관을 지배하는 신경계통이나 혈관의 수축 이완 작용의 이상으로 얼굴에 있는 모세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창피함, 놀림을 받을 때
# 광고대행사에 근무하는 강모씨(35)는 요즘 온 몸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과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자극 받은 피부가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회복될 겨를도 없이 또다시 자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강 씨는 "습도가 낮은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근무하다 보니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 속상하다"고 호소한다. 최근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강씨와 같은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부건조증 - 수분 부족, 잦은 목욕, 건조한 환경 때문
계절이 바뀌면 피부가 환절기 트러블을 겪는 것처럼 두피 역시도 계절을 타기 마련이다. 특히 가을철 낙엽 떨어지듯 빠지는 머리카락은 탈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가을 탈모가 심한 이유는 여름철 환경 때문이다. 바캉스로 인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어 두피와 모발을 약하게 만들 뿐 아니라 짠 바닷물이나 수영장 물의 염소 성분이 두피에 잔존하여 탈모를 유발하게 되는 것. 따라서 두피와 모발을 잘 관리해 주지 않았을 경우, 가을철 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 가을철, 탈모 왜 심해지나
‘목 주름’ 때문에 감출 수 없는 여자나이 며칠 전 딸의 초등학교 가을운동회에 참석한 주부 김은정씨(43세)는 같은 반 엄마들로부터 피부 관리 비법이 무엇이냐는 질문공세를 받았다. 늦게 아이를 가진 탓에 늙은 엄마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평소 피부 관리에 열심히 대처한 덕분에 또래 엄마들보다 한창 어려 보이는 외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씨는 이런 칭찬 앞에 겉으로는 당당한 척 했지만 속으로는 고개가 숙여졌다. 스카프 아래에 감춰진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주름진 목을 누가 볼까 봐서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고 피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일년을 기다린 만큼 후회 없이 여름을 만끽한 휴가 기간이지만 마치고 돌아오는 시간이면 피로와 무기력 등 바캉스 후 후유증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평소에 비해 활동량이 급증하는데다 수면시간도 불규칙 해 지기 때문이다. 특히 자외선과 염분에 노출된 피부와 두피는 지칠 대로 지쳐있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노화로 이어지기 쉽다. 바캉스 기간에는 신체 리듬이 갑자기 변화하는데다, 이 기간 동안 1년에 받을 자외선의 약 30%를 한꺼번에 받는 만큼 바캉스 후에는 피부의 휴식이 가장
미국 텍사스의 한 선착장에서 나체로 낮잠을 자다 심한 일광화상을 입은 채로 발견된 한 남성이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8일 ABC뉴스가 전했다. 신분증이나 소지품 없이 발견된 이 남성은 본인 이름조차 말하지 못하고 있어 신원확인 중에 있으며, 전신 40% 이상의 2도 일광화상으로 화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일광화상이 우리나라에서는 7~8월 중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오한과 발열이 나타나는 등 1도 또는 2도 화상 환자에 준하는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