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입냄새를 유발하는 노란 덩어리가 목에서 가끔 나오다가 최근에는 부쩍 자주 나오는데요, 이를 편도결석이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편도결석이 있으면 편도를 제거해야 하는 것이 좋은지, 편도결석이 많아도 건강 문제는 없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편도결석은 만성 편도염에 의하여 편도내 편도와라는 부분이 커져서 그 안으로 이물질이 마치 치석처럼 끼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별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나 양치를 해도 구강내에서 입냄새가 난다거나 치석처럼 노란 알갱이가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이 깊다면
스마트폰으로 움직이는 차 안에서 인터넷을 하고, 메일도 보내고... 드론으로 물건도 우송하고, 셀카도 찍고... 이처럼 과학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어렸을 때 공상 과학영화나 만화에서 봤던 일들이 점차 현실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이러한 현상은 의료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예전의 의사들은 청진기 하나에만 의존하면서 진료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초음파, CT, MRI 등 영상의학의 발전으로 해부하지 않고도 인체를 다각도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너무나 대중화되어 있고, 국가검진에도 기본 항목으로 포함되어
Q. 편도염이 자꾸 재발을 해서 편도수술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무조건 해주는 것도 아니고, 수술을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말도 있고 해서 고민됩니다. 어떤 경우에 편도수술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편도염은 목 부위의 통증인 인두통과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오는 연하통, 전신 권태나 고열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다음은 이비인후과/두경부 외과학 교과서에 나와 있는 편도절제술의 적응증입니다. 재발성 급성 편도염에서 다음 질환을 동반할 시에는 수술합니다. 1. 연쇄상 구균성 편도염을 동반하는 심장
최근 한 연예인의 프로포폴 투약 사건이 터지면서 프로포폴과 관련한 많은 뉴스들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소위 ‘우유주사’라고 표현해 다소 자극적이고 과장된 내용을 담고 있는 뉴스도 눈에 띕니다. 프로포폴은 생각보다 병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잘못된 지식으로 괜한 걱정이나쓸데없는 오해를 하지 않도록 ‘프로포폴’이란 도대체 어떤 약물인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프로포폴이란?프로포폴(Propofol)은 보통 줄여서 포폴(Pofol)이라고 표현하며, 알킬페놀 유도체로서 뇌의 GABA 활성도를 촉진해
이제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많이 선선해졌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오면 성묘, 소풍, 운동회, 단풍놀이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며, 농부들도 수확을 위해 논과 밭에서 활동을 많이 하게 되죠. 헌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듯이 이때쯤 되면 유행하는 ‘몹쓸’ 가을철 질환들이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대표적인 가을철 3대 열성질환인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가을철 열성질환(熱性疾患)이 뭔가요? 말 그대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열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1) 유행성출
‘휴대폰은 통화만 되면 돼’라는 생각으로 기존의 구형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며, “스마트”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필자도 드디어 스마트폰을 구입하였습니다. 구입은 주변의 권유에 의해 마지못해 하였지만 일단 사용하고 보니, 그동안 스마트폰 없이 어떻게 지냈을까 할 정도로 정말 편리하고 좋더군요. 이러한 스마트폰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배우는 입장이고, 좋은 글들이 많아서 다른 글을 참조하면 될 듯합니다. 단지, 이번 칼럼에서는 의사라는 제 전공을 살려서 스마트폰을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마트폰과 신체 휴
이제는 날도 따뜻해지고 화창하여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다가왔습니다. 주변을 보면 산과 계곡, 유원지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죠? 바쁘게 일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여가를 즐기는 것은 신체적인 재충전뿐 만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떠나는 여행, 여행지에서의 부주의한 행동들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여행갈 때 알아두면 좋은 점,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의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 여행지 선정 좋은 여행지에 대해서는 인터넷
Q. 40대 후반의 평범한 가정주부인데, 얼마 전부터 엄지손가락 손톱 아래쪽 피부가 갑자기 이유 없이 터져서 피가 납니다. 한군데가 아물면 다른 곳이 다시 터지고, 한번 터지면 벌어진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오래가면서 매우 아픈데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먼저 손이 주방일과 같은 습한 환경에 자주 노출된다면 피부가 짓무르고 약해지면서 터지고 피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피가 멈추었더라도 미처 회복 되지 못한 피부가 다시 세제 등과 같은 자극 물질이나 차갑고 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증상이 반복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
오랜 시간 신발을 신고 있으면 땀이 차기 마련이지만, 유독 발 냄새가 심한 사람이 있다. 대부분 무좀이 원인으로, 여름엔 특히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땀은 발 냄새의 원인무좀이 생기면 발 냄새가 심해지는데, 이는 땀이 주원인이다. 발은 발가락이나 발톱 사이처럼 틈이 많아 땀이 나기 시작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구조다. 발에 땀이 차면 피부의 가장 바깥인 각질층이 불어나는데, 세균은 땀에 불어난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을 만들어낸다. 발 냄새가 심한 사람은 발에 유달리 땀이 많이 나거나
지나쳐도 부족해도 안되는 겨울철 운동법! 이제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 2월이네요. 하지만 아직 겨울이라 날씨가 여전히 쌀쌀하죠? 이런 추운 날씨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움추려들고, 활동이 적어져서 운동은 고사하고 집에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겨울내내 불어난 살을 빼겠다고, 또는 '몸짱'이 되겠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건강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며 심지어는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