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면역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면역은 생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 인자에 대해 방어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코로나19 외에도 감기, 알레르기 질환 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평소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승화 과장과 함께 알아보았다.
1. 장관 면역을 길러라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는 장관 면역을 기르는 것이다. 장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것 외에 면역 세포가 존재하는 곳이다, 그 비중은 생각보다 많아 논문에 따라서는 80~90% 정도의 면역 세포가 존재한다고 나타났다. 또한, 장관은 우리가 원치 않는 병원균, 유해 물질, 독소 등을 해독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장관 면역을 올리는데 어떠한 것이 도움이 될까? 유산균, 즉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는 락토바실러스 11종, 비피도박테리움 4종, 그 외 3가지가 있다. 그 중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NCFM,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처럼 끝에 붙여진 번호를 STAIN(균주)이라고 하는데 이는 따로 배양해서 연구된 결과가 있다는 표시다.
여러 논문에서 락토바실러스 에시도필러스 NCFM나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는 급성 장염, 설사, 변비 또는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프로바이오틱스는 산에 잘 견뎌내는 성질인 내산성이 좋기 때문에 쉽게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잘 도달한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땐 입증이 된 제제가 섞여 있는 제품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2. 태양에 맞서자
비타민 D는 뼈에도 도움이 되지만 면역력 향상에도 좋다. 외부 활동이 15분 이상만 되면 비타민 D가 합성되고 30분에서 1시간 후면 어느 정도 양까지는 도달한다. 코로나19로 외출이 꺼려지는 이때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하다. 여기에 더불어서 건강 보조제 개념으로 비타민 D 섭취도 고려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잘 자고 잘 먹고 물은 충분히 마시자
규칙적인 수면시간, 고른 식사, 적절한 수분 섭취는 면역력을 살리는 필수 요소다. 탈수는 호흡기 질환에 이환율을 높이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물을 먹어야 한다. 더불어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화내고 짜증 내고 기분 나빠하고 이러면서 건강을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