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하이닥은 한국망막변성협회 회장 유형곤 원장과 함께 망막변성으로 인한 실명 예방 문제뿐 아니라, 백세시대 건강하게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매주 소개합니다.

안과 전문의 유형곤 원장ㅣ출처: 하이닥안과 전문의 유형곤 원장ㅣ출처: 하이닥

건강 관리에서 운동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우리 몸이 움직이려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조화롭게 일어나야 한다. 팔을 굽힐 때 이두박근은 수축이, 삼두박근은 이완된다.

이러한 움직임을 빠르고 세게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근력을 키우고 혈류를 증가시키고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비만을 줄여주고 심혈관을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인지 기능 등 뇌기능을 도와준다. 또한 일상적인 활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긍정적 효과는 나이와 신체 능력, 체중이나 키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나타난다. 오히려 허약할수록 운동을 통해서 강해질 수 있다.

눈 건강 관리에서도 정기적인 운동은 중요하다. 몸을 움직이고, 땀을 배출하고, 심박 수를 늘리고 심호흡을 함으로써 망막 혈류가 증가하고 망막신경이 활성화된다.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몸뿐 아니라 눈도 함께 건강해진다
여기서 잠깐 눈 운동에 대한 오해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눈동자를 아래, 위,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거나 눈꺼풀을 세게 감는 동작은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눈동자 자체의 지나친 움직임이나 충격은 눈 안에 있는 신경조직과 혈관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고 수정체를 지탱하는 실과 같은 섬세한 조직을 약하게 할 수 있다. 눈을 비비는 것도 눈동자에 반복적인 충격을 주기 때문에 백내장이나 망막박리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운동은 눈 건강을 위해서 필요하다. 특히 망막변성 환자들은 매일 약을 복용하듯이 일정한 시간을 정해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눈동자 자체를 움직이거나 눈꺼풀을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땀이 나고, 심장이 뛰고, 숨이 가쁜 순간에 우리 눈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글 = 유형곤 원장(한국망막변성협회 회장/하늘안과 망막센터장)

[한국망막변성협회 '유형곤의 시투게더(Seetogether, Sitogether)' 칼럼]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정신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