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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김홍민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김홍민 원장ㅣ출처: 하이닥

40~50대의 중년 여성 혹은 그보다 더 젊은 나이대 여성의 눈가에 기미나 주근깨 같은 잡티가 생기면 신경 쓰여 피부과를 찾고는 한다. 그런데, 실제로 눈에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숨겨진 색소는 훨씬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때는 일반적인 레이저 조사 에너지보다 약한 에너지로 얼굴 전체에 레이저를 반복하여 조사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소를 파괴시켜 얼굴 전체가 환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같은 치료를 ‘레이저토닝’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레이저 조사 에너지보다 약하게 쏘는 것이 레이저토닝의 핵심으로, 토닝을 반복적으로 하면 색소가 점차 줄어든다.

그 후 레이저의 조사빔 사이즈를 줄이고, 에너지를 높여 사람 눈으로 보이는 색소를 다시 한번 치료하는 순서를 거치게 된다. 이런 식으로 반복하여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거의 불편함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색소를 제거할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리프팅 효과가 있을까?
레이저토닝으로 리프팅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과연 레이저토닝은 리프팅 효과가 있을까?

정답은 'O'이다. 레이저토닝은 기미, 주근깨, 오타모반, 색소들을 개선시키면서 얼굴 전체의 피부톤을 맑게 해 준다. 이때, 레이저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모공, 잔주름을 개선하면서 리프팅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단, 리프팅 효과는 따라오는 부차적인 효과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리프팅이 목적이라면 티타늄 리프팅과 같은 리프팅 시술을 별도로 받을 것을 추천한다.

레이저토닝 주의점은?
강하게 치료할 경우 색소가 빨리 좋아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염증 후 색소침착에 의해 오히려 색소가 진해지거나 색을 만드는 세포인 멜라닌 세포가 파괴되어 저색소증이 올 수도 있다. 레이저토닝으로 색소 치료를 받을 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환자가 증상 호전을 잘 못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의사는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레이저토닝 기기의 강도와 멜라닌 세포와의 상관관계를 잘 고려하여 치료를 하는 의사라 할 수 있다.

레이저토닝 SPTL(Selective photothermolysis)이란?
선택적 광열치료라는 레이저의 고전적인 개념이다. 이것은 특정한 파장대의 레이저를 특정 시간만큼만 조사하면 특정 크기의 타깃만 선택적으로 파괴된다는 개념이다. 쉽게 말하면 색소, 혈관 등 원하는 타깃만 파괴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여기서 좀 더 들어가면 ‘subcelluar SPTL’이란 개념으로 확장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레이저 파워보다 약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면 SPTL이 발생한 만큼은 아니지만, 색소를 만드는 세포인 멜라닌 세포의 색소와 멜라닌 세포의 다리가 줄어들게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홍민 원장 (피부과 일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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