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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하이닥 의학기자 이신기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이신기 원장ㅣ출처: 하이닥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로,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꼽힌다. 유·소아 때부터 발병하기 시작하여 장기간 증상이 지속되고, 쉽게 재발하는 피부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구진, 비늘과 같은 각질, 홍반 등이 특징적이다. 어린아이일 경우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긁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 장벽을 붕괴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피부 장벽이 붕괴될 경우에는 외부로부터 바이러스와 세균, 진균 등에 감염될 수 있는 취약한 피부로 자리 잡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연령별로 분포 양상이 모두 다르다.

1. 영유아 아토피
생후 2개월부터 2세의 유아일 경우, 주로 안면부와 팔다리 바깥쪽으로 진물과 함께 급성 습진 형태로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피부 온도 조절 능력이 완성되어 있지 않아 열이 고르게 분포하지 못하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영유아기에 시작된 아토피 피부염의 많은 수는 성장하면서 증상이 나아진다.

2. 소아 아토피
만 2세부터 10세까지의 소아일 경우, 피부가 접히는 부위인 팔다리와 목 부분에 건조한 형태로 나타난다. 소아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전신에 심하게 발생하면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으로 이어지는 아토피 행진의 초기 단계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 성인 아토피
10세 이후의 청소년기와 성인기에는 얼굴과 목, 손, 다리, 엉덩이 등에 많이 나타나며,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인 태선화가 진행된다. 성인 이후 발병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으며, 발병 원인은 알레르기, 서구화된 식습관, 면역력 저하 등으로 보고 있다.

"아토피 치료,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해야"
아토피 피부염은 단기간 내로 호전되는 피부질환이 아닌, 꾸준한 치료와 일상생활 속에서 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질환이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사용하는 치료법은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증상뿐만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면역력 상승을 통해 외부로부터 감염될 수 있는 균들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체질 개선과 피부의 재생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을 처방한다. 이와 더불어 정체된 기혈의 순환을 돕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침, 약침, 광선, 뜸 등의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아토피는 개인마다 체질과 양상이 모두 다르므로, 개개인의 맞춤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생활 습관까지 갖춘다면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신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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