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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하이닥 의학기자 김지승 원장ㅣ출처: 하이닥하이닥 의학기자 김지승 원장ㅣ출처: 하이닥


요즘 건강 관련 뉴스나 기사를 보면 세계적으로 평균 체중과 비만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의학이 발전하고 다이어트에 관련된 식품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해결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이 인슐린이 하는 역할 중 하나는 체지방을 늘리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몸이 음식을 먹었을 때 최대한 체지방으로 많이 저장하려고 만들어져 있다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중 지방을 먹었을 때 인슐린이 가장 많이 나와야 합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1g당 4kcal인데, 지방은 1g당 9kcal로 열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보다 지방을 체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이 좋으니까요.

그런데 실제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먹었을 때 인슐린 분비량을 확인해 보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먹었을 때 보다 지방을 먹었을 때 인슐린 분비량이 훨씬 더 적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 말인즉슨, 우리 몸은 체지방을 최대한 많이 저장하도록 되어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로 되어있다는 거죠. 인간의 몸은 비만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점점 비만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걸까요? 답은 먹는 음식의 종류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인슐린은 체지방을 늘리는 일을 하지만 동시에 혈당을 낮추는 일도 합니다. 우리가 탄수화물을 먹으면 그 탄수화물은 몸 안에서 포도당으로 바뀌고 이 포도당은 혈당을 높이는데요. 이때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인슐린 호르몬이 나옵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어서 혈당이 많이 높아지면 혈당을 많이 낮춰야 하니 그만큼 인슐린도 많이 나옵니다. 단순하게 말해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많이 나오고 체지방이 늘어나서 비만이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굶으면서 살을 빼는 것은 효과도 적고 건강에도 매우 나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젊어서는 날씬했다가 30~40대 되고 차츰 나이가 들어 체질이 바뀌면서 배도 나오고 예전의 몸과 달라집니다. 그 이유가 인슐린 저항성 때문인데요.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면서 동시에 몸에 지방을 저장하는 작용하므로 많이 나와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한약을 복용하면서 당질 제한식을 함께 하면 인슐린 효율성이 다시 점차 좋아지면서 인슐린 분비량이 감소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시 과거의 몸처럼 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지승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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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승 생활건강한의원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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