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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튼살, 사춘기·임신·비만 등으로 생길 수 있어
심한 정도, 범위에 따라 치료방법 달라져
류정호 원장 "튼살 치료, 붉은색을 띠는 초기에 시작해야"


[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


체중이 갑자기 불어나면 우리 몸에는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튼살’입니다. 튼살, 즉 피부가 하얗게 갈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신피질 호르몬’의 증가가 주원인입니다. 사춘기와 성장기, 임신, 그리고 비만 등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를 늘리는데요. 이렇게 되면 피부 진피층 안에 있는 탄력섬유가 소실되면서, 콜라겐층이 치밀해지고요. 그로 인해 표피가 위축되면서 튼살이 나타납니다. 통증이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서 환자들의 스트레스가 큰 편인데요. 안타깝게도 튼살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더라도 완벽히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인 것이죠.

물론, 이미 생긴 경우라면 더 진행되기 전,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튼살 증상은 초기에는 붉은색의 선이나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데요. 붉은색을 띨 때 그냥 두면 튼살이 더 깊고, 넓어지고요. 이후 점차 흰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붉은 기운이 남아있을 때 치료를 시작해서 흰색으로 변하지 않게끔 하는 것이 치료의 중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튼살의 심한 정도나 범위에 따라서 치료방법도 달라지는데요. 초기 튼살은 혈관레이저나 레티노이드 성분의 연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혈관 레이저는 붉은 색조를 제거하고 약간 파인 피부가 다시 차오르도록 돕는 치료법인데요. 3~4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한편, 이미 하얗고 울퉁불퉁하게 변한 튼살이라면 피부를 재생하는 프랙셔널 레이저나 메조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조테라피는 스킨부스터를 피부에 직접 넣어주는 방법인데요. 하얗게 변해버린 부위에 살이 채워지면서 튼살 표시가 덜 나게끔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참고로 모든 튼살 치료는 1회 시술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요. 보통 1~2개월 간격으로 4~5회 이상 치료를 받아야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튼살이 있다면, 붉은색을 띤 초기부터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찾길 바랍니다.

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류정호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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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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