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먹어야 더 맛있는 영양소. [영양소 탐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인체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여정을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와 함께합니다.
비타민 D가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경로는 2가지다. 첫 번째는 피부를 통해서, 두 번째는 직접 음식을 섭취해서 합성된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우리 몸에 들어온 비타민 D는 어떤 형태를 지닐까?
체내에는 주로 D2, D3 형태로 존재해
비타민 D가 체내에서 존재하는 형태는 비타민 D1, D2, D3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와 식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가 체내에 주로 존재하는 형태이다.
비타민 D2는 주로 식물성 식품이 자외선을 받아 프로비타민 D2(에르고스테롤)로부터 합성되는 형태이고, 비타민 D3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서 자외선을 받아 프로비타민 D3(7-하이드로콜레스테롤)로부터 합성되는 형태이다. 이렇게 합성된 비타민 D2와 비타민 D3는 간과 신장을 거쳐 활성형인 칼시트라이올(1,25-hydroxyvitamin D)이 된다.
첫째,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된다
비타민 D의 피부 합성은 주로 동물의 피부에서 일어나며, 콜레스테롤로부터 생성되는 프로비타민 D3(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가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 D3로 전환되어 지방 세포에 저장된다. 다만, 비타민 D3가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간에서 한번 수산화되어 칼시다이올(25-hydroxyvitamin D)이 되고, 신장에서 다시 한번 수산화 되어 칼시트라이올(1,25-hydroxyvitamin D)이 되어야 세포 내로 들어가 활성형으로써 작용할 수 있게 된다.
둘째, 비타민 D는 음식 섭취를 통해 합성된다
자외선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음식을 통해서도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다.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 D는 주로 비타민 D2 형태로, 지용성 영양소가 흡수되는 과정과 동일하게 카일로마이크론에 포함되어 림프관으로 들어간 후에 혈액을 타고 간으로 흡수된다. 단, 비타민 D2는 비타민 D3보다 흡수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체내로 합성된 비타민 D는 지방 세포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해지면 혈액으로 유리되어 간으로 이동한다.
비타민 D가 체내에 합성되는 과정ㅣ출처: 하이닥
도움말=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
[영양소 탐험: 비타민 D] ① 신체 곳곳에 관여하는 ‘햇빛 비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