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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알고 먹어야 더 맛있는 영양소. [영양소 탐험]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인체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여정을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와 함께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전에 들어간 코로나 시국은 우리에게 ‘면역력 향상’이라는 숙제를 안겨주었다. 이에 따라 면역력과 관련된 영양소가 집중 받기 시작했고,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비타민 D의 중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타민 D는 피부에서 자외선을 받아 합성되는 기전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하지 못해도 정상적으로 야외 활동을 한다면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내 부족을 간과하기 쉽다. 한국인의 90%는 비타민 D 부족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신체 곳곳에 관여, 부족하면 다양한 질병 불러올 수 있어
신체주요시스템의 기능을 조절하는 지용성 비타민 중 하나인 비타민 D는 햇빛 비타민을 비롯해 면역 비타민, 항암 비타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그만큼 우리 신체 곳곳에 작용하는 영양소로, 부족하면 다양한 질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D가 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유는 칼슘, 마그네슘과 함께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뼈를 형성하는 성분은 아니지만, 뼈의 구성 성분인 칼슘을 소장에서 흡수하고, 신장에서 재흡수 함으로써 골격 형성에 관여한다. 따라서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의 무기질 침착을 저해해서 어린이의 성장 발달을 방해하고 구루병, 골연화증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비타민 D의 또 다른 주요 기능은 면역세포의 생산을 도와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비타민 D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내분비·대사질환 리뷰(Reviews in Endocrine and Metabolic Disorders)에 게재된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 연구팀의 논문에서는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의 발병과 중증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 구체적인 기전을 밝혔다. 연구진은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30ng/mL 이상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코로나19의 감염률과 중증도 및 사망률이 전체적으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타민 D는 뼈 건강과 면역력 조절 등 우리 신체 곳곳에 관여한다ㅣ출처: 하이닥비타민 D는 뼈 건강과 면역력 조절 등 우리 신체 곳곳에 관여한다ㅣ출처: 하이닥


이 밖에도 비타민 D는 감정과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 합성과도 관련이 있으며, 혈당과 체중을 조절해 대사증후군, 비만 등을 예방하고, 세포 성장을 조절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비타민 D를 충분히 보충하려면 일주일에 2~3회 10~20분씩 한낮에 야외에서 햇볕을 쬐거나, 비타민 D가 풍부한 연어나 고등어, 참치, 우유, 달걀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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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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